세상사는 이야기

마덜 소우 핫!!

삼생아짐 2008. 7. 3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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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네트워크 포럼 분들이 마을을 찾아주셨네요.

 

근데요...

 

 

양형집 소장님이 허리를 한 번 구부릴 때마다

 

쏟아져 나오는 선물 꾸러미들...

 


예전엔 얼굴 작아지게 하는거...

 

팔뚝 가늘어지게 하는거...

 

또...

 

자동차 실내 청소기...

 

(아마 제 차에 흙먼지가 가득한 걸 보셨는지...

 

제 차는 동네애들이랑 아주머니들 모두 다 이용하는 차걸랑요...)

 

하여튼 오실 때마다 선물을 한아름씩 가져다 주시는데...

 



이번에도...마치 산타클로스마냥 배낭을 뒤지시는데...

 

이게 뭔줄 아세요??

 

 

반짝 반짝 불빛을 반사하며 돌아가는 손풍기^^

 

 

잘 어울리시죠??

 

손풍기 삼총사

 

가운데 계신 분이 양웅 변호사님이세요.

 

양웅변호사님 ; 이렇게 들고 있을까요???

 

삼생아짐 ; 잘 하고 계세요^^

 

울 마을 회원가입도 해 주시고...기꺼이 모델도 되어주시고...

 

게다가 두번째 뵈니까 더욱 반갑네요. 

 

 

제가 양형집 소장님더러...아무래도 중소기업 판촉사원 같다고...

 

그랬더니 다른 분들이...음...음...

 

차마 말로 못 옮기겠어요.

 

 

하여튼 아이들 실내화가방부터, 수제 핫도그, 물안경, 울 민재 좋아하는 초코바꺼정...

 

늘 이렇게 많이 주시는데...넘 받기만 해서 어떡해요...

 

정말...여름방학기념 아이들 PC경진대회나 정보검색대회 한 번 해야겠어요.

 

상품이 빵빵하니깐요.

 

 

일명......브레인네트워크 양형집 소장배 정보검색대회!!!

 

 

 

여름방학이라 센터에서 개기던 울 민재에게

 

소장님이 마술쇼를 하고 계시네요.


 


전자계산기와 볼펜이 살짝 자리잡고 있으면서

 

뒤집을 때마다 색깔이 변하는 마술 계산기...

 

정말 신기해요.

 

 


유심히 보던 민재녀석.

 


민재넘 ; 엄마, 내가 마술 보여줄께.

 

 잘 봐, 파란색이지??

 


 민재넘 ; 이렇게 돌리면 주황색!! 다시 이렇게 돌리면 파란색!!

 

신기하지?? 그치, 엄마??

 

삼생아짐; (네 뒤에서 다 봤다, 이녀석아.)할래다가...

 

우와~~ 정말 신기하네??

 

여자친구 꼬실때 보여줌 좋겠다.

 

그랬더니...양변호사님; 어허...물질로 여자의 마음을 사면 안되지...

 

하시네요.

 

 

근데...울 민재가 올 봄부터 사귀어오던 같은반의 여자친구로부터 아픈 실연을 당한 터라...

 

엄마만 사랑하겠다던 녀석이...

 

데이트하다 제 누나에게 들킨 적이 한 두번이 아닌데도

 

자긴 결코 아니라고 잡아떼다가...

 

그만 여자친구가 변심해서 민재녀석의 가장 친한, 의형제 맺은 후배넘과 사귄대요.

 

한동안 녀석, 한숨 푹푹 쉬고, 밥도 잘 안먹고...멍하니 앉아 있기도 하고...

 

그러더니 은근슬쩍 흉을 보면서 상심한 마음을 달래더라구요.

 

(자긴 이 세상에서 여자가 젤 싫대요...)

 

그치만 엄마는 예외라는 등...

 

요즘은 원더걸스의 '소우 핫'을 개사해서 "마덜 소우 핫"이라고...

 

 

"엄만 너무 예뻐요

 

엄만 너무 매력있어

 

마덜소우 핫!!"

 

그 뒤에 꼬옥 엄마, 용돈 주시는 날이 언제죠?? 소리가 따라붙긴 하지만...

 

 

어쨌거나 녀석의 작은 가슴에 쓰라린 첫사랑의 아픔을 심어주고 간

 

여자친구에게 녀석이 이 계산기로 멋진 마술을 보여주고...

 

조금이나마 상심한 마음을 달랬으면 좋겠네요.

 

물질로 여자친구의 마음을 얻진 않더라도...

 

잠시나마 위안이라도 받았으면...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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