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사당 견학을 위해서
단체관람시 줄 서는 게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되지 않겠죠??
우리나라 국회의 역사를 설명들으며...
삼생아짐 : 얘들아, 지금이 몇 대 국회라구??
얼른 벽을 쳐다본 눈치빠른 태행이 맨 마지막 기록보곤: 16대요^^;
삼생아짐 : 야, 이넘아. 컨닝을 하려면 똑바로 해야지.
벽에 나온 날짜가 언제인지 다시 한 번 봐봐.
태행이 : 엥? 그러네...2004년 까지네...
삼생아짐 : 맨 끝에 있는게 16대니까 지금은??
아이들 이구동성으로 : 17대국회요.
삼생아짐 : 그려~~
국회에서 하는 일을 설명듣고...
국회의사당 계단에서 기념사진 찰칵!
파란하늘아래 하얗게 이쁜 국회의사당
김병현 이장 : 야, 저 파란 지붕아래 누가 사는지 알아?
아이들 : 국회의원들이요.
이장 : 아냐, 임마. 저기에는 우리나라가 위험에 처할때면 저 둥근지붕이 반으로 쭈욱
갈라지면서 마징가제트가 나와.
아이들 : 정말요??
이장 : 그럼. 태권브이도 뒤따라 나오지.
아이들 : 에게~~~
삼생아짐 : 에휴......
홍천에는 서리가 내려 모든 꽃들이 시들었건만
서울의 국회의사당 안에 핀 봉숭아랑 기타등등(모르는 꽃이름이 넘 많아..)
꽃들이 활짝 피어있어요.
삼생아짐 : 이녀석들이 꽃이름 물어보면 어쩌지...내심 걱정...
아이들 : 백쌤. 저 꽃 이름이 뭐예요??
삼생아짐 : 드디어 올게 왔구나...망신떨게 생겼네...
응, 그건...(가방에서 뭘 찾는 척...)
아이들 : 이거 봉숭아 맞지요??
삼생아짐(넘 반가워서 고개 번쩍 들구) :
그럼, 봉숭아지. 시골사는 넘들이 그것도 몰라??(큰소리 뻥~~)
아이들 : 그럼, 백쌔앰...
하려는데......
삼생아짐 : (큰소리로) 얘들아, 저 꽃 예쁜데 사진찍어줄께 얼른 저기 가서 서봐.
아이들 :(신나서) 네에~~~ 삼생아짐 : 흐유, 다행.
얘들아, 송아지 엄마는?
음메소!
망아지 엄마는?
말!
올챙이 엄마는?
개구리!
병아리 엄마는?
닭!
그럼, 강아지는 누구새끼?
개새끼이~~~
그렇지, 입모양 딱딱 나온다!! ㅎㅎ
(개새끼는 욕이 아니랍니다. 강아지의 다른 이름이죠^^;) 삼생아짐 : 정말 올 겨울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야생화랑 꽃 공부하고야만다.(다짐)
솔, 파, 미, 레, 도......
도, 레, 미, 파, 솔, 라...
왜 이거 하구 앉았냐구요??
전날 음주가무에 신난 이래용 아찌 화장실에 카메라놓구와서
그 아찌 기다린답니다.
아이들 걱정했더니 이장이랑 래용아찌랑 어른들이 더 말썽이에요...
늦잠자질 않나, 물건 놓고 오질 않나, 집합시간에 지각하질 않나...에휴..
반듯하고 잘생긴 경호원스타일의 최석원주임님.
2박 3일동안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려요.
스파게티보담은 자장면이 낫죠??
한그릇 먹겠다고 욕심부리던 녀석들..
결국은 음식이 남고 말았네요.
외국식당에서는 음식이 남으면 싸가지고 가서 먹는다는데
우리나라는 싸달라 그럼 왜 창피한게 되는건지...
적당량을 시켰으면 좋았을것을...
우리 민재녀석도 저랑 나눠먹자 그럼 이상하게 싫어해요.
꼭 자기 혼자 한그릇 다먹을 수 있다고 빡빡 우기거든요.
한그릇을 시켜야 자기가 대접받는다고 생각하는건지...
혼자 한그릇 먹을 수 있다고 우기던 녀석들 무안한지 억지로 비우려하는데
체할까봐 먹을 수 있을만큼만 먹으라 그랬어요.
그리고 다음에는 욕심부리지 말라 그랬죠.
......
아무래도 제가 어쩔 수 없이 잔소리쟁이인가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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