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 저녁, cj운영 훼밀리 레스토랑
VIPS예요.
샐러드바가 매력적인 곳이죠.
각종 샐러드가 종류대로 다 있는...
여동생이 맛난 거 사주겠다고 예전에 서울에서 공부할 때
몇 번 갔었어요.
스테이크만 시키면 샐러드를 비롯한 모든 것을 얼마든지 먹을 수 있는...
유명한 훼밀리 레스토랑
아이들에겐 천국같은 곳이죠.
늘 통닭 사달라 피자 사달라 노래하던 녀석들이...
가끔 제가 먹던 아이스크림 반토막에 립스틱 살짝 묻은 샌드위치꺼정 뺏어다 먹던 녀석들
어쩐일인지
실력발휘를 못하네요.
제가 그 얘길 했더니
영재녀석 왈 ,"엄만 창피하게...그딴 얘길 왜 해요?? 형들이 창피해하잖아?"
"그런가?? 난 그냥 너희들 평소에 못 먹던 거 실컷 먹으라구 그랬징~~"
그래도 포토존에서 갖은 폼 잡고 사진도 찍고...
숙소로 돌아오자 아이들 살 판 났어요.
평소에 늘 덜렁거리던 다빈이녀석
타잔놀이 한다고 침대사이를 이리저리 가로지르고...
숙소가 너무 좋다고
수학여행 갔을 때랑 비교도 안되게 좋다나요??
환호성 지르고 침대에서 뛰고...난리도 아녜요^^;;
다른 손님들 방해된다고 겨우 진정시켰죠.
그래두 사진 한 장 찍어주고...
태행이 녀석이랑 은지랑 매달려서 올라가지도 못하고 울상짓고...
제가 사진 찍는다고 "얼음!!!" 했거든요.
이튿날 아침
신한증권으로 사장님을 뵈러 가기전에 주의사항 몇 가지^^;
기사아저씨께 오르고 내릴 때 꼭 인사드릴것.
(이영주 과장님, 나중에야 성함을 알았어요, 죄송)
두 손 모아 배꼽인사 할 것
뛰어다니지 말 것
그리고 쓰레기 아무데나 버리지 말 것
기타 등등
......
즐거운 여행 잔소리쟁이 되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어쩔 수 없네요.
그래도 우리 아이들은 생각보다 말을 참 잘 들어요.
그럴 수 밖에요.
말 안 들음 도로 서석으로 보낸다구 협박(?)했거든요.
누가 그랬는지는 묻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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