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성장일기)

재경이

삼생아짐 2008. 5. 5.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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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네 막내딸 재경이...

 

불 때마다 하루가 다르게 또랑또랑해 지는게 넘 이쁘네요...

 

 

민재도 영재도 재경이만 보면 옆에서 떠날줄을 몰라요...

 

 

게다가 이제 옹알이에 눈웃음꺼정 치니...

 

이 이쁜 모습을 보고

 

세상에 반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드디어 영재는 재경이를 안아볼 기회를 얻었는데요...

 


 

울 민재는 아직 어리다는 이유로 허락이 되질 않으니...

 

넘 넘 속상해해요...

 


들여다보고...

 

 

옆에 누워도보고...

 



그래도 마음이 충분치 않은지...

 

쇼파위로 올라가더니...

 


민재 ; (쿠션을 집어들더니) 엄마,잘 봐봐.

 

 

이게 재경이야.

 


민재넘, 으�~~하더니 하늘 높이 쿠션을 쳐들어요.

 



그리곤 마악 흔들어대요...

 

아마도 마음껏 안아주고 흔들어 주고 싶은데 못하게 하니깐...

 

넘 넘 속상했나봐요.

 

영재, 이모습을 보더니...: "어휴, 안 안겨주길 잘했지"

 


울 최후의 보루 씨익 웃더니 민재 품에 안겨주네요.

 


민재녀석, 조심조심 소중한 보물 다루듯 아길 안아서

 

넘 넘 행복해하는 이 표정 좀 보세요.

 

 

민재 ; 엄마, 우리가 재경이 데려다 키우자,응??

 


내가 우유먹이고, 기저귀 갈아주고, 업어줄거야.

 

우리 데려가자, 응??

 


 

삼생아짐 ; 엄마도 그러구 싶은데...엄마 출근하고, 너 학교가면 재경인 어떡하지??

 

게다가 할머니, 할아버지도 재경이 보고 싶어하실텐데...

 

 

민재넘, 곰곰이 생각하더니...: 그럼, 엄마가 아기 하나 더 낳아주라, 응???

 

 제발~~ 네??????

 

 

에휴...또 한동안 시달리게 생겼네요.

 

이녀석 고집부리기 시작함...아무도 못말리는데...

 

 

 

하긴 아기처럼 이 세상에서 이렇게 순수하고 이쁜 존재가 또 있을까요...

 

그 맑고 또렷한 눈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세상의 근심, 걱정, 나쁜 일들...

 

모두다 사라지는 듯 싶어요.

 

보아도 보아도 또 보고싶고...

 

아무리 보아도 질리지않고...

 

 

세상 사람들이 이렇게 아기들처럼 순수하고 맑은 마음을

 

고대로 지니고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지금도 이쁜 고녀석 얼굴이 눈 앞에서 아롱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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