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 이야기

우리 마을 장터 리모델링해요^^;;

삼생아짐 2008. 4. 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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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 컨텐츠를 손을 대긴 대야하는데...

 

사진자료 확보하고 이리저리 궁리하다보니 작업이 늦어졌어요...

 

마을 전경이며, 회의장면이며, 행사며, 옥수수며, 절임배추며

 

작년 한 해동안 사진 자료 모으느라 참 많이 다녔네요.

 

근데 오늘 쌀 컨텐츠를 다시 작업하려하니...

 

쌀 사진이 없는거예요...

 

기냥 놔뒀다 나중에 다시 한댔더니...

기냥 놔둔다고 군청 담당주사님이 열을 파악~~~~^^;;

 

이모 주사님 : 오늘까지 당장 하세요!!!

 

삼생아짐 ;......



어쩌겠나요, 목마른 넘이 우물 판다고...

 

허겁지겁 컨텐츠 작업하다말고 앞집으로 달려갔죠.

 

울 마을 후배 경희한테로요~~

 


경희네 식탁 밑에 있던 항아리 끄집어내고...

 

원래 쌀은 항아리에 담아 먹어야 맛이 변하지 않고 더 맛있거든요.

 

 


바가지도 제격이네요. 박바가지...

 


쌀알이 투명하고 이쁘게 나와야 해서 또 항아리 뚜껑 뒤져내고...

 


근데 밋밋하길래 콩을 좀 얹어봤죠.

 

훨 낫지요??

 

쥐눈이콩...장단콩이라나요, 맛있대요.

 

(그러고보니 챙겨오는 걸 잊었네??? )

 


찹쌀현미인데요, 밥을 해 놓으면 싹눈이 파랗게 보이지요.

 

구수하고 맛있어요, 누룽지 현미쌀.

 

곧 삼생마을 장터에 입점할 거랍니다.

 


근데 얘는 빛깔이 잘 안나와서...하얀 종이 깔고...찍었는데...

 

 

그래도 밋밋하길래 콩을 좀 얹어봤어요.

 

헐~~

 

순간 나도모르게 도깨비를~~~

 


바빠죽겠다더니 그와중에 장난 친다고 경희녀석 혀를 끌끌차고요...

 

삼생아짐 ; 헤헤......



평소엔 들을 엄두도 안 내던 쌀가마도 번쩍번쩍^^;;

 


급하니깐 막 힘이 솟아나요.

 

어제밤까지만 해도 열이 39도이상 오르고

 

온 몸 마디마디 쑤시고 아파 드러눕고만 싶더니...

 

발등에 불떨어지니깐 아픈게 다 뭐예요.

 

이거 완전 천하장사에 원더우먼이 따로 없네요.


 

경희 ; 언니야, 글자 짤렸잖아??

 

 

경희 ; 이번엔 쌀이 안 보이네??

 

 

그래서 또 찍고 또 찍고...


사진 편집하고...

 

(이럴줄 알았으면 미술 공부도 좀 할걸...)

 

 

그나저나 올 한해에도 우리 농산물 열심히 팔려면 부지런히

 

마을 홈페이지 재정비해서 나가야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참 할일이 끝이 없네요......

 

누가 좋은 아이디어 있음 좀 도와주세요.

 

장터좀 이쁘게 꾸며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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