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성장일기)

믿거나말거나요^^;;

삼생아짐 2008. 2. 1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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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낚시에 미쳐서 제 속을 태우더니...

 

이젠 기타로 그 취미가 옮아가서...

 

 

낮에는 물론 자기 전에도 자고 난 후에도 기타가 손에서 떠나질 않지요.

 

 

뿐인가요??

 

인터넷에서 기타 악보만 보였다하면 무조건 뽑아댑니다.

 

 

그런데 제 형의 그 모습이 부러웠던가보죠??

 

민재녀석 형 없는 새 얼른 기타 끼고 앉아

 

저보고 멋진 모습으로 사진 좀 찍어달랍니다.

 

 

 

그게 뭐 어렵겠어요??

 

그러마고 하고 찍어주긴 했는데

 

참 같은 악기가 사람에 따라 이렇게도 달라지네요.

 

하도 가관이라 제가 동영상으로 그 소리를 담았더니

 

눈치 빠른 요녀석 얼른 지워버리고

 

멋진 폼으로 찍힌 요것만 남겨놓았네요.

 

하긴...

 

엄마가 되어가지고 이렇게 어린 싹을 밟아버림 안되죠.

 

언젠간 그 유명한 스페인의 기타리스트 로메로 가문처럼은 아니더라도

 

멋진 기타연주 소릴 들을 날 있을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

 

"어머나, 우리 민재 정말 기타 잘 치네?? 엄마는 민재 기타소리 들으니 넘 기분좋다~~"

 

 

이렇게 말해주려해요.

 

민재녀석 믿거나말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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