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국외) 96

밀라노 맛집1-바닷가재 샐러드

해산물 요리로 유명한 밀라노의 한 레스토랑 평가 필요없단다. 이탈리아에는 이렇게 평가를 거부하는 식당들이 제법 많다. 자부심인지??? 배 한척을 몽땅 뜯어서 옮겨놓았다는 디스플레이 형제가 운영하고 있다는데 철저한 예약제 테이블을 길게 가로지르는 커다란 접시에 담긴 바닷가재 바닷가재 맛은 우리나라 대게보다는 못하지만 발사믹 식초에 함께 버무린 샐러리가 특히 맛나다. 5명이 먹는데 미처 다 못 먹음 봉골레 스파게티 좀 짠듯... 이탈리아 사람들은 간을 엄청 쎄게 먹는다. 그래서 좋게 말하면 열정적 나쁘게 말하면 다혈질??? 고속도로 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ㅠㅠ

Mrs Macquarie's Chair

갭파크를 떠나 미세스 맥콰리즈 체어(Mrs Macquarie's Chair)가 있는 포인트 쪽으로 향하는데 여기저기 보이는 두루미같이 생긴새가 있다. '따오기'의 일종이라고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새들이 도심지에서 쓰레기통을 잘 뒤지므로 'bin chicken' 일명 '쓰레기새' 라고 한단다. 하지만 정확한 명칭은 Australian white ibis 가이드님이 이 새를 보며 진저리를 친다. 도대체, 왜,왜,왜??? 알고보니, 엄청 탐욕스럽게 쓰레기통 뒤진단다. ㅡㅡ;; 그래서 붙은 별명이 쓰레기새.ㅋ 그래도 나는 도시 한가운데서 참새아닌 두루미같이 큰 새 보니까 좋기만 하더만.ㅋ 호주 사람들이 요트를 즐기는거, 잘 알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이곳에 와서 보니 직접 실감간다. 차를 ..

호주연수, 시드니 더들리페이지(Dudley Page)

우리나라의 해운대처럼 생겼던 본다이비치를 떠나 도착한 곳은 더들리페이지(Dudley Page) 버스가 길 옆에 서고 그냥 약간 경사도가 있는 언덕을 올라가면 너른 들판처럼 펼쳐진곳인데 사실은 들판이 아니라 방파제다. 더들리페이지라는 사람이 실 소유주인데 국가에 헌납?? 내지는 기부한 곳. 건물을 짓지 않는 조건으로 내놓았다는데, 정말 뷰가 너무 좋다. 이 방파제를 쭈욱 따라서 가면 등대가 나오는데, 그 등대까지 66개의 만이 있단다. 그리고 배버스가 운행되고, 80개의 배버스 정류장이 있단다. 배 TAXI도 있다고... 사실 육로보다 빠른데 수로, 바닷가에 있으니 해로가 잘 발달되어 있다는건가. 더들리 페이지는 시드니 관광시에 빠질 수 없는 코스인지,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만났던 한국 일행분들을 또 이곳..

호주 시드니 연수, 갭파크(GAP PARK)

더들리페이지를 떠나 버스가 조금 달려 도착한 곳은 갭파크(GAP PARK), 말 그대로 틈새공원이다. 바위틈 사이로 남태평양이 보인다. 파란 하늘, 푸른 바다, 깨끗한 구름, 상쾌한 바람... 영화 빠삐용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는데, 오랜 시간을 지나는 동안 침식과 퇴적에 의해 생겨난 바위들에 틈이 생겨 갭파크라 부른다고...... 빠삐용이 절벽에서 뛰어내린 것처럼 이곳은 수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을 버린 곳으로도 유명하단다. 일명 자살명소!...ㅠㅠ 또한 호주란 나라 자체가 영국의 식민지였던 곳이라 식민지 시대의 탄압과 고된 노동 기타 등등의 이유로 자살을 선택한 이들의 선조들의 무덤이 되기도 하는 곳이기도 하단다. 요즘에는 이렇게 생명선을 세워 놓았다. 자살하기 전에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