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국외)/터키 6

터키의 전통 가옥과 당근으로 유명한 베이파자르

정말 6시간 가량을 달려 도착한 베이파자르 (터키 중서부 앙카라 주 북부의 도시. 앙카라 서북서쪽 소아시아 중부에 위치. [옛 이름]베이바자르 Beibazar. 인구 1만 3000명. 과실 · 모헤어 염소 산지임.) 유네스코 지정 오스만제국시대의 건물들과 당근으로 유명한 곳이란다. 베이파자르의 어원은 베이(Bey)의 시장이라는 뜻이다. 눈은 어느새 그쳤지만 많이 썰렁하다. 그랜드바자르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시장 혹은 터키의 제 1시장이라면 그랜드바자르(https://blog.daum.net/sybaik333/6995989) 터키여행 첫째날(2월 8일) 그랜드 바자르 친구들과 약 5년간 돈을 모아 여행하기로 한 날... 국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창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때라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

베이파자르 가는 길

아야소피아와 블루모스크 관람 후 베이파자르로 향했다. 가는 길에 눈이 내린다. 베이파자르로 향하는 길에는 생각보다 건물들이 없다. 황무지는 아니지만 밋밋한 언덕들에 풀과 돌 뿐...조금 황량한 모습인데 눈이 내리니 그나마 좀 낫다. 6시간의 여정이라 도중에 휴게소에서 점심식사 렌틸콩 스프...터키사람들이 즐겨먹는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첫날부터 매 식사 때마다 빠지지 않고 올라온다. 맛......없다.ㅠㅠ 돼지고기인듯 싶은데 양고기라고..케밥의 일종 볶은 밥과 구은 고추, 토마토 한쪽 참 부실하다. 여행 다녀본 중 가장 변변치 않은 식사... 패키지 여행도 처음이었지만 그동안 다닌 여행중에서 이번 터키 여행의 식사가 가장 부실하다. 그나마 상추 샐러드가 입맛에 맞아 기본으로 나온거 먹고 추가로 더 먹으렸더니..

터키여행 둘째날 아야소피아(Ayasofya in Istanbul, Turkey )

어느덧 터키 다녀온지도 꼬박 1년이 흘렀네... 이제서야 다시 쓰기 시작한 터키 여행기 기회가 되면 서방님과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다. 지난번에 쓰던 터키여행 두번째날 블루모스크에 이은 아야소피아 방문기.^^;; 화려한 푸른색의 타일 덕분에 ‘술탄 아흐메트 1세 사원’이라는 말보다 ‘블루 모스크’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다면 바로 그 옆에 있는 성당은 외벽이 붉은색을 띠고 있는데 성당 이름은 '아야소피아'이다. 블루모스크가 바로 이 아야소피아의 건축 양식을 따랐다고 한다. 아야소피아 내부 여전히 건축수리중... 유럽의 건물들은 꽤 오랜 역사를 지니는데 아직도 짓거나 보수중인 건물들이 많아서 볼 때마다 공사중...ㅠㅠ 아야소피아는 '거룩한 지혜'라는 뜻으로 6세기에 세워진 뒤 1000년 동안 세계에서 가..

터키여행 둘째날 블루모스크와 아야소피아

이스탄불 둘째날...... 새벽부터 일정이 시작되었다. 사실 패키지 여행은 처음이라 어떨까 싶었는데, 일정이 생각보다 꽤나 빡빡하다. 여행의 즐거움 중의 하나가 일상에서 벗어나서 아침 늦도록 침대에서 뒹굴뒹굴 늦잠도 자 보고 시간에 쫓기지 않고 길거리 카페에서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으며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지켜보고 혹은 바닷가 모래사장에 돗자리 깔고 앉아 바다도 바라보고 혹은 조용한 산장에서 산책도 하고... 그러면서 일상을 잊은 한때를 꿈꾸었는데... 패키지 여행은 그런쪽의 여행과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멀다. 모르는 사람들과 가이드를 따라 이곳저곳 돌아보고 설명듣고 차 타고 이동하고 물건 판매하는 곳에 들르고... 새벽에 나가서 밤늦게 들어오고...... 무엇을 느끼거나 되새겨볼 틈은 하나도 없다. 어..

터키 여행 전차경기장 히포드롬(Hippodrome)

그랜드 바자르 갔다가 히포드롬 가는 길... 고양이들이 공원에 널렸다. 도시 한가운데 이렇게 고양이들과 개들이 우르르 몰려다니는데 정말 신기... 에페소에서는 완전 고양이부대를 만났는데, 여기저기서 냥이님들이 얼굴을 내미는데 사실 소름끼칠 정도로 많다. 우리나라 도심에서 이렇게 야생 고양이와 개들을 본다는건 상상도 못하는데... 이나라는 이렇게 고양이와 큰 개들이 아무데서나 눈에 띈다. 신기하게도 사람들을 전혀 피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다는것^^ 히포드롬(Hippodrome)은 고대 그리스어 히포드로모스(ἱππόδρομος)를 영어식으로 읽은 것이라고 한다. '히포드로모스'란 '히포스(말)'와 '드로모스(길 혹은 경주)'를 합친 단어로 경마장을 뜻한다. 히포드럼은 196년 로마 황제 세비루스(Severus..

터키여행 첫째날(2월 8일) 그랜드 바자르

친구들과 약 5년간 돈을 모아 여행하기로 한 날... 국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창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때라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엄청 망설이다가 엄청난 취소 수수료땜에 울며 겨자먹기로 출발 게다가 한국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창이어도 터키는 미발생 국가라 더 안전할 수도 있단다. 공항에서는 스카이라운지에서 개기기 그나마 좀 안전할 듯 싶어서...ㅠㅠ 1인당 약 5만원 가량인데 농협카드 이벤트 기간이라 1+1 현대카드는 일정 금액 이상 사용해야 라운지 무료혜택인데 이럴줄 알았으면 현대카드 사용할걸...살짝 후회도.. 컵라면 등과 간단한 브런치 정도 즐길 수 있다. 12월달에 이탈리아에서 약 한달간 있다 온 덕분에 비행기 타는거 힘들어서 엄청 걱정했는데 터키까지는 이탈리아보다 약 한 시간 덜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