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 22

소고기 나물 눈개승마 요리 해 보셔요

이른 봄, 눈을 뚫고 나온다고 해서 눈개승마라 부르기도 하고 높은 산에서 자란다 하여 눈산승마라 이름 붙은 나물을 소개해 드립니다. 눈이 내린지는 한참 되었는데,,, 아직도 뚫고 나올 생각을 안해 이제나 저제나 들여다보기를 한 며칠 그러곤 잊어버렸더랬습니다. 그런데, 제주도 견학 다녀온 제 서방님, 집 비웠던 뒷끝이라 궁금한지 밭이며 주변을 쭈욱 둘러보다가 눈개승마 뜯을때 되었으니 신경 쓰라네요. 그래서 작년의 묵은 가지를 쳐주고, 주변의 풀들도 잡아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이렇게 실하게 자라 수확할 만 해졌습니다. 길이는 한뼘 크기일 때, 굵기는 엄지손가락 굵기일때 뜯어야 연하고 맛납니다. 3년 이상 지난 눈개승마를 뜯어야 줄기도 굵고 씹히는 맛도 좋습니다. 아래쪽 가느다란건 2년 정도 된 것 눈개승마 모..

개~~편해요^^;;

- 너네 '개편' 뜻 아냐?? 서방님이 딸아이와 나한테 물어본다. - 어떤 틀이나 조직, 형태 등을 뜯어 고치는거 아냐?? - 새롭게 바꾸는거! 그랬더니 서방님이 픽 웃으며 말한다. - 늙다리들......ㅋ '개편'이란 '개~~편하다'라는 뜻이란다. 우리처럼 대답하면 늙다리란다. 나,원,참. 딸아이랑 둘이 어이가 없어서 웃었는데, 언제부터인가 개팔자가 상팔자가 되어 아기는 걸어가고, 개님은 엄마품에 안겨 산보한다. 직거래 장터 가보면 아주머님들이 모두 개를 유모차에 태워 델고 장보러 나오신다. ㅋ 그래서...나물도 과일도 요즘은 '개'자 붙는게 더 귀하게 쳐준다. 참두릅보다 개두릅이, 복숭아보다 개복숭아가, 참외보다 개똥참외가 더 선호되는 세상.ㅋ 그래서 올해도 개두릅 따셨다, 서방님이. 해마다 아들들이..

봄날이 가요~~

병원에 있어도 연실 전화오고, 저온저장고에 마을분들이 갖다놓는 명이며 두릅이며 눈개승마며 나물은 쌓이고, 예약 주문 받아 놓고 못 보내는 농촌마을 관리자는 완전 빚쟁이 느낌ㅡㅡ;; 퇴원 안되면 외출이라도 내보내달라 하려 했는데 다행히 광주로 학회 다녀온 동생이 내보내줬다. (수백만원이 걸렸다고 했더니 그깟 돈과 목숨 바꾼다며 올캐한테 투덜거렸다고...ㅠㅠ) 힘들게 출장 다녀와서 나때문에 휴일인데도 일부러 병원 나와 퇴원서 끊어줬다.ㅠㅠ 먹는 약 지어서 퇴원하고, 오자마자 주문받은 누룽지향찰현미와 누룽지향찹쌀, 두릅, 모듬산나물, 명이, 눈개승마 배송작업. 딸이 함께 해 주고, 서방님이 무거운 쌀배송은 다 해 주고, 농살 선생님들이 택배차 실어주시고, 그래서 훨 수월. 퇴원 하고 나서 보는 며칠 만의 텃밭..

드디어 누리대 출하합니다^^

누리대 혹은 누룩취라 부르는 나물,아세요? 냄새...끝내줍니다. -_-; 이 누리대 두 줄기랑 초장 한종지만 있으면 제 서방님 밥상 차리기는 끝(!)입니다. 대신 저는 물에 말아서 저~~만치 떨어져서 먹습니다.ㅋ 울 친정어머니, 산나물 종류 무지 좋아하시는데 오래전에 저희집 오셨을때 장모님한테 잘 보이려고 서방님이 어렵게 구해서 누리대를 밥상에 올렸는데 으악!!냄새 맡아보시곤 질겁한 나물입니다.ㅋ 서방님의 엄청 당황한 표정, 지금도 안 잊혀지네요.ㅎ 그렇지만 의외로 이 누리대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셔서 동네 형님들, 힘들게 하루종일 품팔아서 번 돈으로 누리대 사서 드시더라고요. 장에 박으면 벌레 생기지도 않고 소화가 잘 된다는 고급 나물이래요. 호불호가 엄청 갈리는 나물입니다. 그 맛을 아시는 분들만 찾고..

홍천 봄나물 눈개승마 요리해 보세요

홍천군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해 판로가 막힌 산나물 재배 농가를 위해 30% 할인된 가격으로 홍천 휴게소에서 산나물 판매를 합니다. 기간 : 2020년 4월 30일부터 열흘간 ▶홍천 산나물 특가 할인판매(최대30%) ▶판매장소 : 서울 ~ 양양고속도로 홍천휴게소(상행, 하행) 홍천의 산나물은 년교차, 일교차가 큰 지역에서 자라나므로 저장성이 좋고 향과 식감이 좋답니다. 작년에는 홍천늘푸름 한우와 함께 한우산나물 축제도 개최했지만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탓에 축제는 취소되고 대신 홍천휴게소에서 농가들을 위해 판매행사를 개최합니다. 지나시는 길에 들러서 싱싱한 산나물도 구매하고 홍천의 넉넉한 인심도 맛보셔요^^ 오늘은 홍천의 산나물 중 제일 먼저 나오고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시지는 않지만 매력적인 나물 눈개승..

봄철 입맛 돋는 달래 요리

아직도 코로나 바이러스는 기승을 부리지만 어느덧 봄은 우리 곁에 바짝 다가왔네요. 새벽엔 영하 3도까지 내려가지만 낮으로는 22도가 넘어가 나른하다 못해 덥기까지 한 봄날 동네 형님이 비지를 띄웠다면서 주시면서 달래도 한보따리 캐서 주셨어요. 얼마나 많은지 미처 다 못 먹을지경...... 안그래도 큰 아들 녀석이 며칠전에 달래요리 먹고 싶다고 해서 마트에서 조금만거 한팩 샀는데 천원이 후딱 넘어가서 좀 그랬는데 제가 마트에서 산 거보다 한 백배는 넘을 정도로 많이 주셨어요.ㅋ 그래서 달래요리 도전!!! 먼저 달래 해물 강된장찌개 감자와 양파를 잘게 깍둑썰고, 새우, 바지락조갯살을 넣고 된장1, 고추장1, 고춧가루 반큰술을 넣고 다시마 육수에 팔팔 끓여요. 국물이 자작하게 졸면 불을 낮추고 두부, 파, 마..

삼생마을 산나물 판매 중입니다.

삼생마을 산나물 판매 중입니다. 저희 마을은 강원도 산간 분지라 일교차, 년교차가 커서 일년에 한번씩은 꼭 중앙 매스컴에 오르내리는 날씨 덕에 생산되는 작물들은 향이 좋고 맛이 좋으며 저장성이 좋습니다. 게다가 거의 산에서 자연 수확하다시피 하는 깨끗하고 청정한 환경덕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맛난 산나물이 많이 생산된답니다. 몇년전, 6시 내고향에 저희 마을 산나물이 소개되었을 정도로 저희 지역 산나물의 맛과 향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졌지요. 우리 마을을 찾아준 개그우먼 김현영씨와 우리 막내 부녀회장님들과 함께 찍은 사진^^ 그동안 산나물을 활용한 요리 레시피 등을 많이 알려드렸는데요, 2017년 봄나물 이벤트를 실시하면서 레시피등을 한 번 더 소개해 드릴께요^^ (농림축산식품부 블로그와 농촌진흥청 블..

봄나물 이벤트합니다.

싱숭생숭, 들썩들썩, 간질간질, 나른나른, 노곤노곤...아른아른... 자도자도 피곤하고 잔꿈많은 봄날들...어쩐지 기력이 딸리는듯도 싶고...ㅠㅠ ㅡ나도 잠들면 업어가도 모르나? 했더니 제 서방님 시큰둥하게 ㅡ몰라. 안 업어봐서. 그러네요^^;; (연애할때랑 신혼초엔 잘 업어줬는데...업어서 개울도 건너주고, 논두렁길 빠지면 업어주기도하고...ㅋ) 그야말로 옛날 얘기네요. 잡은 고기엔 모이를 안 준다는 말이 진리인듯^^;; 꽃샘추위 가시니 기온이 파악(!) 올라가면서 봄나물이 파릇파릇 고개를 내밀고, 하루가 다르게 커갑니다. 더불어 인빌쇼핑에서는 봄나물 대잔치를 펼칩니다. 예약판매 기간동안에 주문하시면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고 마일리지도 있답니다. 배송은 4월 10일경부터 순차적으로... 나물에 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