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블로그 쵸니 주부기자 48

[스크랩] `수수`로 만들었지만 `수수`하지 않은 맛! 쫀득 영양간식 `수수 머핀`!

요즘 날씨가 추워 실내에서 많이 지내시고 있을 거 같은데요. (이불 밖은 위험해!) 집에서 가족들과 맛있는 간식을 즐겨 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왕이면 우리 잡곡 '수수'를 이용해서 말이죠! # 겉은 바삭, 속은 쪽득한 '웰빙 수수 머핀' 수수는 항산화성, 항암, 항염증 등의 건강 기능성이 들..

[스크랩] 농촌 아낙네 손맛이 밴 열무 김치 맛보세요~!

찰옥수수 수확이 끝나고 나면 땅심을 길러준다고 해마다 아무것도 심지 않고 그냥 놔두었더니, 이웃분들이 아까운 땅을 놀린다고 성화를 부리십니다. 그러더니 우리가 안 심으면 당신들이 심겠다고 김장무도 갖다 심고, 김장배추도 심고, 갓도 심고, 다들 너무너무 아까워하셔서 작년부터 들깨와 김장배추, 김장무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땅도 좀 쉬어야 하는데 자투리땅이라도 꽂을 자리만 있으면, 수수며 조며 팥이며 알뜰히 심는 어르신들 눈에는 젊은(?) 우리 내외하는 짓이 맘에 들지 않으셨을 터이지요. 결국 주변 어르신들 성화에 지고 말았습니다. ㅎㅎ 찰옥수수를 베어내고 심으면 들깨는 너무 늦어서 못 먹기에, 찰옥수수가 서 있을 때 그 사이에 들어가서 들깨를 심었습니다. 옥수수 이파리가 너무 날카롭기 때문에, 그물망..

[스크랩] 가지와 토마토가 만나니 최고 슈퍼파월~~!

슈퍼파월~~ 여름에 파워푸드이자 슈퍼푸드인 토마토와 가지! 요즘 힘을 듬뿍 실어줄 식재료로 제철이자 색도 예쁜 토마토와 가지 많이들 드시고 계시지요? 가지는 수분량도 94% 될 만큼 칼로리도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시장에 나가면 요즘 한창 제철이라 여름 식재..

[스크랩] 찰옥수수를 먹기 위해 식구들이 총동원된 이야기

찰옥수수를 심어놓고 모살이 하기를 기다린 지 어언 보름 정도... 예쁘게 예쁘게 잘 살아나서 자리 잡은 찰옥수수는 쑥쑥 커주기만 하면 좋을 듯싶은데... 찰옥수수가 자라지 못하도록 발목을 붙드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찰옥수수 심느라 뚫은 구멍에서 나온 온갖 자잘한 풀들하고 찰옥수수 자체에서 나오는 곁가지들 때문이랍니다. 곁가지는 토마토나 가지, 오이, 호박 고추 등 밭작물 거의 모두에게서 나는 것으로 작물이 종족을 번식시키기 위해 내는 것인데, 이 곁가지를 따주지 않으면 원대궁이 힘을 쓰지 못해 결실을 맺지 못하게 되지요. 게다가 이 곁가지도 그냥 놔두면 원대궁만큼 크고 또 거기에서 열매를 맺는데 먹을 수 없는 형편없는 열매를 맺어서 원대궁에 있는 열매도 제대로 못 자라게 합니다. 그래서 모든 ..

[스크랩] 텃밭 채소로 만드는 나만의 `행복한 밥상`

평소에도 그 많은 농사일에 치여 살면서 나이가 40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부터는 왠지 제 텃밭 하나쯤은 가져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일에 한번 서는 장날에 저는 모종장이 설 때면 이것저것 사다 심고 싶어 몸살을 앓습니다. 해마다 제가 텃밭 타령하면 남편은 인상을 찡그리지만 말이죠. ㅎㅎ 넓은 천오백 평 밭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 거면 아예 시작도 하지 말라네요. 사실 제가 이것저것 모종을 사다 심어놓고 며칠만 돌아보지 못하거나... 미쳐 다 못 먹어서 관리를 못하거나... 나중에는 너무 엄청 일이 많아져서 포기해버려 남편 몫으로 돌아간 적이 많기는 해요. ㅎㅎ 하지만 올해에도 어김없이 텃밭 타령하면서 찰옥수수 모며 볏모가 나가고 난 자리에 이걸 심을까.. 저걸 심을까... 머릿속으로 사다 심을 모종..

[스크랩] 집에서 만드는 좀 색다른 밑반찬..부각

봄날이 가고 여름이 왔네요...각종 나물들이 많아 요리하기 좋은 계절인 봄이 왠지 아쉬운 거 같은데요, 떨어지는 아카시아꽃이 지는 게 아까워 몇 개 따다가 부각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부각은 찹쌀을 말려서 튀기는 것인데요, 한번 해 놓으면 오래 보관하기도 좋고 제철이 아닐 때 먹는 ..

[스크랩] 취나물밥 맛은 뭐니뭐니해도 양념장이 좌우하죠~

뜨거운 햇살 아래 농촌에서는 한창 바쁜 시기가 지금이 아닐까 싶습니다. 더운 날의 연속이라 아침 일찍부터 그 일손들이 바빠지고요~ 그래서 하루를 일찍 시작한다고 해도 여지없이 찾아오는 식사시간은 벗어날 수가 없네요. 일하다 식사시간을 준비하려면 금세 맛나게 준비되는 메뉴..

[스크랩] 올 여름에도 강원도 찰옥수수 기대하시더래요~

강원도 산골의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찰옥수수... 강원도 화전민들에겐 요긴한 식량이었지요. 그 찰옥수수가 지금은 웰빙 바람을 타고 무공해 건강한 간식거리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일 년에 찰옥수수를 두 통도 채 못 먹는 저는 홍천군 찰옥수수왕인 남편에게 시집와서 해마다 꾸준히 찰옥수수를 심으며 살고 있습니다. 못자리가 끝나면 바로 포트에 옥수수 씨를 하나하나 넣어 옥수수 모를 길러내는데요~ 올해는 자매결연사에서 도와주셔서 일손을 덜었습니다. 찰옥수수 모를 포트에 넣어서 기르면 수확시기가 거의 비슷하게 되고 알도 빈 곳이 없이 골고루 다 들어차게 되어 씨로 심기보다 꼭 포트에 모를 길러 밭에 내어 심습니다. 그 이유는 씨로 심으면 싹트는 것도 더딜뿐더러 새들이 다 쪼아먹어 빈 곳이 많게 되기 때문입니다...

[스크랩] 강원도 산골에 늦은 봄소식...

봄이 더디 온다고... 남쪽 지방에서는 이미 연일 꽃소식이며 봄나물이며 봄소식 가득했지만... 강원도 산골마을의 봄은 멀었다고 매일매일 밭에 나가보고 꽃나무들 가지를 들여다보며 조바심 냈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지역보다 꽃도 늦게 피고 봄 햇살도 늦게 퍼진다고 해서 강원도 추운 산골마을에 봄이 오지 않는 건 아니더군요. 자두꽃, 배꽃, 진달래꽃... 늦었어도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꽃향기에 취하고 부지런히 꿀을 따는 벌들의 날갯짓에 귀가 멍멍해도 땅속에서 가지 끝에서 피어나는 봄나물들의 소리를 놓칠 리 없지요. 마당의 엄나무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위로 치솟고 뒤뜰의 오가피는 제아무리 날카로운 가시로 사람의 침입을 막아도 맛나고 향기로우며 몸에도 좋은 봄나물들을 30년 가까운 농가의 살림살이에 이골이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