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가볼만한곳 11

제 6회 홍천 서석면 코스모스 축제가 열립니다

가을은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그리고 들판에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코스모스로부터 시작되는 듯 싶어요. 사실 가을하면 국화꽃을 최우선으로 꼽지만 하지만 국화꽃이 피기 전 길가 여기저기 지천으로 한들한들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꽃이 바로 코스모스인데 덥고 바쁜 여름 한철을 보내고 나면 코스모스가 눈에 들어오는데 이제야 비로소 가을이 시작되는구나 실감하고 하지요. 요즘 내고장 홍천은 어딜가나 코스모스의 물결이 한창입니다. 저희 고장 서석에서도 코스모스가 길 양편으로 조성된 곳이 많아 산책하기에도 좋고 차를 타고 지나다니며 바라보기에도 좋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코스모스 향을 맡으며 산책할 때면 마음마저 순수한 동심으로 돌아가는 듯 싶어요. 코로나가 극성을 부리기 전 저희 서석에서는 해마다 코스모스 축제를 열었었는데..

온가족 피크닉 장소로 좋은 홍천 수타사 농촌 테마파크

무더운 여름 집에서 아이들과 씨름하다보면 서로 목소리 높이고 짜증내기 쉬운 때 온가족이 함께 방문하여 청량한 숲속에서 산책도 하고,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놀고 어르신들은 그늘에서 휴식하기도 좋은 곳 온 가족 나들이로 좋은 장소가 바로 홍천 수타사 농촌 테마파크랍니다. 홍천 수타사 농촌 테마파크는 영귀미면(예전 명칭 동면)에 있습니다. 입구에는 홍천9경을 방문하여 사진 찍고 올리면 선물 주는 이벤트 안내 홍보배너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홍천을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홍천의 명소를 찾아 스탬프 투어를 하시면 여행이 더욱 알찰듯 싶어요. 체험객들이 할 수 있는 솟대 만들기 체험 장승깎기 체험도 있어요. 열두간지 동물과 동물들의 특성이 설명되어 있는 12간지 광장 자기 띠를 찾아 사진도 찍고, 각 띠에 해당..

열목어가 서식하는 홍천 칡소 폭포

약 30여년전에 가보고 오랫만에 다시 가 보는 내면의 칡소폭포입니다. 울창한 나무들 사이 계곡을 타고 흘러내리는 물의 수량이 풍부하여 작은 소를 이루고 있습니다. 칡소폭포는 내린천의 발원지이자 강원도 문화재 67호로 지정된 열목어의 서식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연어과의 일종인 열목어는 냉수성 어종으로 산란기가 되거나 물의 온도가 점차 높아지면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 알을 낳는데요, 가만히 보면 열목어가 계단식으로 물을 차고 거슬러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열목어의 야생 본능이 지느러미를 날개처럼 펼쳐 목숨을 걸고 뛰어오른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이날 방문에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없었네요. 그러나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더 잘 볼 수 있다고 해요. 저는 30여년전에 이..

일상의 여백을 만끽할 수 있는 홍천 영귀미면 피콕빌리지

여백이 있는 날, 쉬고(Rest) 보고(See) 즐기고(Enjoy) 홍천 영귀미면에 자리한 PEACOCK VILLAGE 매일 빼곡하게 채워진 피곤한 일상에서 벗어나 여백이 있는날을 온전히 내것으로만 채우는 시간을 보내기위한 대표님의 생각으로 탄생한 곳입니다. 산세의 아름답기가 공작새와 같다 하여 이름 붙여진 '공작산자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피콕빌리지는 일식다이닝-공간, 베이커리 카페, 펜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빌리지에 들어서면 유럽의 고성에서나 볼 수 있을 듯한 멋진 분수대가 제일 먼저 보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각종 장난감도 많고요. 카페에 들어가면 이곳이 카페인지 혹은 멋진 가구를 전시해 놓은 곳인지 혹은 이쁜 도자기를 판매하는지 헷갈릴 정도로 고급스런 앤틱 가구와 소품들로 가득합니다. 의자들도..

희망농업과 소비자 공존의 상생 비법, 해모운 홍천 로컬푸드를 아시나요?

미국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으로 꼽고 있는 에이브러햄 링컨이 그런 말을 했죠? (사진 제공 : 서석농협)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영원히 지상에서 사라지지 않으리라." (사진 제공 : 서석농협) 저는 요즘 우리 지역의 로컬푸드를 보고 있으면 그런 생각이 절로 듭니다. "농민의, 농민에 의한, 농민을 위한 로컬푸드는 영원히 상생하리라." 너무 뜬금없나요? 하지만 대학 졸업 후 농촌에서 30여년동안 농사를 지어오면서 여성 농업인으로서 이런저런 가슴 아프고 고달프고 힘든 일들을 많이 겪은 저로서는 지금의 로컬푸드가 정말로 큰 힘이 됩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새벽 네시에 일어나 해뜨기를 기다려 농사일을 시작하고, 열심히 농사지어 가락동 시장에 출하하면 경매사들에 의해 농산물 가격이 결정..

아이들의 놀이천국 꼬마대통령 홍천 키즈카페

평일이면 어린이집으로, 유치원으로, 학교로 나가는 아이들이 주말이면 갈 곳이 마땅치 않아 고민하시는 부모님들 많이 계실거예요. 특히 날씨가 추워지고, 겨울 방학이 다가오면 부모님들은 한창 뛰어노는 아이들과 보낼 시간들에 벌써부터 무엇을 하고 보내나 걱정되실 거고요 우리집 삼남매도 주말만 되면 흙만지고 놀기 좋은 시골이라 여지껏 별 걱정을 안 했는데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면서 주말만 되면 전쟁을 하곤 하죠. 도시 생활 할 적에는 가끔 키즈 카페를 다녀오곤 했는데 홍천에는 마땅한 놀이터가 없어 주로 동해안쪽으로 드라이브를 다녀오곤 했지만 이번에 우연히 키즈카페를 알게 됐어요. 홍천 갈마곡리 쪽에 새롭게 문 연 키즈카페 꼬마대통령은 12개월의 어린아이에서부터 16세까지의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는 실내놀이터랍니다..

생명 순환 카페 goatbean(고트빈)

요즘 우리나라는 카페의 전성시대라 할 만큼 커피 매니아도 많고 또 다양한 종류의 카페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홍천의 작은 면이지만 제가 살고 있는 서석면에도 카페가 네군데나 있지요. 지난 12월 6일 개업한 서석면의 고트빈(goatbean)은 북카페이자 동네 사랑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카페 대표인 박마리아님(제가 좋아하는 배우 서현진님 어머님이세요.)이 틈틈이 보던 책들과 주변에서 보던 책들을 기증받아 개설한 북카페인데요, 아메리카노 한잔 값인 4천원에 책을 판매하고 책 판매금 전액은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합니다. 생명의 순환이라 표현하시네요. 책 또한 나무를 베어 만든 것 그 나무 한그루의 생명도 소중히 여겨 헛되이 사라지지 않고 사람과 사람을 통해 온기로 전해지는 것 대표님 내외분의 소중한 생각 ..

단풍이 아름다운 미약골 계곡

어느덧 단풍도 막바지에 이르렀네요. 다들 설악산으로 치악산으로 유명산을 찾아 단풍놀이를 갈 때 저희 가족은 홍천강의 발원지 미약골 계곡으로 산책을 갔답니다. 예전보다 약 100미터 가량 아래쪽에 주차장이 생겨서 미약골 계곡으로 들어서는 길이 조금 더 멀어졌습니다. 그래도 주차장이 널찍하고 입구에는 해충 기피제 자동 분사기도 있고 흙먼지 털이도 있답니다. 농산물 판매장도 있고... 아담한 카페도 있어요. 이 미약골 계곡은 자연휴식년제로 보호받았던 곳이라 아직도 원시계곡의 호젓함이 남아 있는 곳이랍니다. 자연 휴식년제를 아시나요? 출처: https://sybaik333.tistory.com/6993601?category=1129871 [삼생아짐(백경숙):티스토리] (산림청 블로그에 소개되었던 글입니다.) 미..

가을 여행지- 고양산 아람마을 코스모스 둘레길

코스모스 한들한들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지난 여름에 해바라기꽃이 한창이었던 아람마을에 코스모스가 자리잡았습니다. 여름에 다녀왔었는데, 지금은 코스모스가 이쁘게 폈다고 진수씨가 하도 자랑을 해서 이번 추석에 다니러온 아이들과 친정엄마와 조카와 다함께 나들이 삼아 다녀왔습니다. 지난 여름에 공사중이었던 개구리 공원은 공사를 마치고 벤치 곳곳에 귀여운 개구리 소년 소녀들이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 지유도 개구리 소녀 옆에 앉아 찰칵! 이번에는 개구리 신랑 신부 옆에서^^ 엄마 품에 안겨 잠든 수환이 귀에도 코스모스를~~~ 코스모스 둘레길이 꽤 길어서 전기 자동차를 타고 달려봅니다. 코스모스 둘레길을 전기 자동차로 달리는데 약 10여분 정도가 걸립니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길 양쪽에서 풍겨오는 코스모스 냄새가 너..

고양산 아름마을을 가다

예전에 서방님이 마을 이장일을 맡아볼때 마을 주민분들을 위해 추진하고 싶었던 사업 몇 가지가 있었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바로 마을 주민들을 위한 공동식당인데요, 바쁜 농번기에 똑같이 농사일 하는 여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 중의 하나가 농사일 하다가 들어가서 밥상 차리는 일이었답니다. 변변찮은 반찬이어도 새로 만들어야 하고 밥도 시간맞춰 지어야 하고, 또 설거지는 설거지대로 귀찮은 일... 눈코뜰새 없이 들에서 일하다 들어가면 피곤하고 힘들고... 모든 일들이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건만 농사일하다가 집안일 하는건 얼마나 힘들게 느껴지는지... 남편들은 소파에 앉아 밥상 기다리고 여자들은 숨 돌릴 짬도 없이 밥짓고 차리고 치워야 하고... 그래서 농번기에 마을 공동식당을 운영하면 똑같이 농사일 하다가 공동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