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교육은 죽을때까지....

삼생아짐 2024. 7. 1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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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엄마, 내가 수환이한테 지예의자 당근한다 그랬더니 이해를 못해. 당근은 토끼가 먹는건데 왜 의자를 당근하냐는데?
ㅡ ㅋ
 
ㅡ 내가 계좌이체하고 당근하는집 가서 비대면으로 복도에 내놓은 의자를 가져왔더니 왜 남의 의자 도둑질하냐는데?
ㅡ ㅋ
 
ㅡ 엄마, 다섯살 짜리한테 당근이랑 비대면이랑 계좌이체를 어떻게 설명해야하지?
......(유치원쌤한테 맡겨)
하려다 말았다. ㅋ
 
나도 이 나이를 거쳐봤지만 우리 나이때 이런건 없긴 했었다.ㅋ
뭐든 해봐야 안다.
 
아마 우리 수환이뿐 아니라 이런거 모르는 어르신들도 많을듯.
요즘 음식점이나 카페는 거의 키오스크와 티오더로 해결하는데 사용방법을 몰라 밥도 못 사먹겠다는 분들 하소연을 많이 들었다.^^;;
예전에 마을 어르신들 대상으로 컴교육 시켜 드릴때 사용법 하나하나 익히실때마다 좋아하시던 모습을 볼때 정말 보람 느꼈더랬다.
지역내 이장님들이랑 농가주부모임, 노인회분들, 생활개선회회원분들께 문서작성도 액셀사용법도 알려드렸건만 아직도 종이에 일일이 쓰거나 돈내고 동네 업체에 맡기는 분들이 계신다.
스마트폰 처음 나왔을때 어르신들이 사용법을 몰라 불편하다고 자식들이 사준 스마트폰도 구형폰으로 도로 바꿔달라는 분들도 계셔서
KT와 연계하여 마을 주민들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교육도 했었더랬는데 그때만해도 너무 이른 교육이었던듯 싶다. 이제서야 경로당에서 스마트폰 활용교육이 이뤄지는듯 하다.
홍천군청 정보화과에서 읍내 어르신들 대상으로 장날 차로 모시고 가서 키오스크 교육 시켜드린다는 말 들었을때 정말 잘하는 일이란 생각 들었다.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쇼핑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재하고, 일일이 농협가서 계좌이체하거나 공과금 낼 필요없는 일들도 가르쳐드리고는 싶지만 개인정보에 너무 접근하는 듯 싶어 안하고 있다.^^
세상은 정말 빨리 변하는데 나도 뒤쳐지지 않으려면 계속 배워야할듯.
 
 
 
유치원에서 호박따기 체험 다녀온 수환
 
 
 
 
이 애호박으로 된장찌개 끓여달라고 했는데 결국 국수고명으로 변환,
 
블베 체험 갔을때 유치원에서 체험 많이 다녀본 수환, 능숙하게 딴다.
 
 
 
역시 애나 어른이나 교육은 늘 받아야 한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