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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day 콘서트 관람
예전에 이찬one 좋아하신다는 할머니 말씀 듣고
춘천에 공연 오면 표 끊어주겠다던 아들이
외국에서 소식을 듣고 약속을 지켰다.
덕분에 나도 양가 어머님들 모시고 얼떨결에 콘서트 관람.
오랫만에 들른 모교 회관앞은
와~~
그야말로 핑크핑크 물결.
버스 색깔까지도^^;;
서울이랑 대구 등에서도 팬들이 버스로 왔단다.
완전 매진, 빈자리가 없다.
조금만 늦었더라면 표 못 끊을뻔 했단다.
응원봉이며, 머리띠
머그컵, 머플러, 가방 및 머리띠, 조끼 및 티셔츠, 모자, 액세서리, 마스크까지
우리 생활에서 쓰는 그 모든 것이 핑크 핑크~~
이찬원 얼굴이랑 이름이 다 들어가있다.
인터넷으로 예약한 표 찾고 입장하려니 카메라에 스티커 붙여준다.
공연 사진 찍으면 안된다고,
찍는 즉시 퇴장이란다. ㅠㅠ
공연도중 물만 마셔도 핑크부대 팬들이 소녀들처럼 꺄악까악 소리지른다.
노래 간간이 멘트하면 좋아서 어쩔줄들을 모르신다.
ㅡ 말도 잘해!!
ㅡ 잘생겼다.!!!
간간이 나오는 팬심들.ㅋ
어쩌다 보이는 아저씨들도 두시간 공연이 끝나자 앵콜을 힘차게 외친다.
딸아이랑 서방님이랑 나랑 셋이서 누가 모시고 가나 의논(?)하다 결국 내가 당첨(ㅠㅠ),
어쩔 수 없이 모시고 들어갔는데 공연 끝 무렵 나도따라서 박수치고 있다.ㅋ
(박수 안 치면 혼날 분위기.^^;;)
ㅡ 내 평생 이런 구경 처음이야!
ㅡ 에구, 저렇게 쉬지도못하고 힘들겠다. 그나저나 찬원이 엄만 좋겠다.
시어머님이랑 친정엄마랑 엄청 좋아하시니 모처럼 울 아들 효도했네 싶다.ㅋ
(늦게 아는 바람에 2층석 끊어서 서방님이 망원경까지 챙겨줬는데 처음엔 어색한지 사양하던 어머님, 어느 순간 후다닥!!
휙 뺏어가서 열심히 보심.ㅋ)
그나저나 이찬one 정말 노래잘한다.
두시간이 금방감.
사실 티켓값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두시간동안 꼬박 노래부르는거 보니 이정도는 받아야겠다 싶다.
특히 마지막 열곡 연이어 부를 때에는
와~~
절로 감탄이......
돌아오는길,
난 학창시절에도 연예인 좋아하는애들 이해가 안갔었다는 얘길하니까
서방님도 그랬었다며 어쩌면 우린 그만큼 열정이 부족한건지도 모르겠단다.
그러게.
난 돈 주고 가래도 싫다 그랬는데(솔직히 내 돈주고 표 끊는거 아까움.ㅋ)
반응이 궁금했던 아들이 나중에 전화해서 엄마가 좋아하는 가수들 공연 오면 표 끊어준다니까 그건 쫌 솔깃하긴 하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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