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딸아이가 시댁에 다녀오면서 자기 신랑이 처음으로 네비 안 켜고 갔다왔다고 뿌듯해한단다.
자기 신랑은 집에 올 때도 네비 튼다고 늘 퉁 주곤 했었다.
나한테도 운전석에 오르면 습관적으로 네비 틀고 다닌다고 제 아빠랑 같이 짝짜꿍으로 흉 보곤했다.
몇 번 그러길래 이번엔 참다못해 한마디 했다.
ㅡ 너 과속딱지 뗀적 있지? 네 신랑은 없을걸?
그러자 사위가 맞습니다,
좋아하고.
ㅡ 너네 아빠도 과속딱지 뗀 적 있지? 난 없어.
딸 아이녀석, 할 말 없음.ㅋ
평소 아는 길도 네비 틀고 다닌다고 늘 퉁 주던 부녀, 한마디로 입 딱(!) 막음.
네비의 진정한 용도를 모르다니, 쯧.
아는길도 물어가고,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란 말이 왜 생겼게.ㅋ
남자는 자고로 세 여자 말만 잘 들음 된다고 했다.
엄마, 아내 그리고 네(!)비(!!).ㅋ
네비 처음 나왔을 때 8도 사투리 버젼이나 아이 목소리(아빠엄마 운전 조심하세요~~) 버젼, 개그 버젼, 경찰 버젼, 목사님
버젼, 스님 버젼 나왔음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나왔나?
아, 요즘은 한블리 버젼도 나옴 돈벌겠다.ㅋ
(저 이래뵈도 일찌감치 30년도 더 전에 우리나라에서 생수 나오기 전에 시골의 깨끗한 물 팔아먹자고 했던 사람이예요.
비록 봉이 백선달이냐는 핀잔 들었지만요.ㅡㅡ;;)
어쨌든 요즘은 교통 사고나면 경찰서에서 한변호사한테 전화한단다.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실제로 그렇단다.
매스컴의 영향이란.^^;;
참고로 요즘 해외여행이 많이 늘었는데, 외국에서도 운전하실때 필요한 면허증을 인터넷으로 발급 받는 편리한 방법이 있어 알려드려요~~~
'세상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슨 생각으로... (0) | 2023.04.02 |
---|---|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에 등재되었네요 (0) | 2023.01.27 |
때가 되면 알게 되는 것들 (1) | 2022.12.30 |
4년만 기다려!!! (0) | 2022.12.07 |
가을과 겨울 사이 (0) | 2022.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