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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모두 모자를 쓰고 다니시길래 멋쟁이들이라 했었는데 내가 나이들어보니 그 이유를 알겠다.
겨울 되니 머리가 시리다.ㅠㅠ
멋내기용이 아닌 완전 머리 보호용이었던거다.
갓난아이에게 모자를 씌우면 체온이 1도가 올라가 생존율에 영향을 끼친다던데 어른도 마찬가지.
요즘같은 환절기엔 체온변화가 엄청 중요하단다.
역시...
사람은 겪어봐야 알고, 인생은 살아보아야 안다.
음식은 먹어봐야 그 맛을 알고, 물은 빠져봐야 깊이를 안다.
여행은 다녀봐야...그 묘미를 알고
세상은 살아봐야...험난함을 안다.
겨울비는 맞아봐야...아프고 시린걸 알고
산은 올라봐야 내려가는 기쁨도 안다.
나이는 들어봐야 옛 어른들 현명함을 알고
자식은 길러봐야 품엣 자식임을 안다.
연애는 해봐야 밀당의 묘미를 알고 부부는 살아봐야 속내를 안다.
아이들은 길러봐야... 뭘 알까?ㅋ
울 아부지, 외손주를 괴려면 방앗공이를 괴라는 말씀을 하시며 친손외손 차별하셔서 내속을 가끔 뒤집어놓으셨는데,
나는 절대 차별하지 말아야지 했다.
외손주들이랑 살며 열심히 괴는 요즘 수환이가 친가에 가서 할머니 품에서는 잔다는 소리를 들으니 내 사랑이 부족했나 싶다.
나도 얘를 업어재워줬어야했나... 싶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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