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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난 배추만 먹는뎅.ㅋ
ㅡ 그래? 난 메밀부분만 먹어.
ㅡ 와~~ 형님 나랑 같이 메밀전 먹어요.나 배추 빼먹고 형님은 메밀 부분 드시고.ㅋ
손뼉 치며 좋아했더니 메밀전 부치시던 형님,
ㅡ 야, 해줄께!
하시면서 소당에다 세조각 얹던 배추를 여섯조각이나 얹어 부쳐 주시네요.^^
오~~~
부침개 한장에 사랑받는 느낌.ㅋ
(전생에 사랑 못 받고 죽은 강아지였는지...ㅋ)
역시, 메밀부침개의 참맛은 금방 부치면서 옆에서 집어먹는 맛. ㅎ
그 맛 아실랑가요.
12월은...
여기저기 회의와 모임과 행사 등등 집에 붙어(?)있는 날보다 나가있는 날이 더 많은 달.ㅠㅠ
마을총회 겸 결산총회 후....
부녀회 총회도 그냥 내둥 이어서 봤어요.
근데...
공통점이 있어요.ㅋ
앞자리 비워 앉기.ㅡㅡ;;
(안 잡아 먹는뎅.ㅋㅋ)
어쨌든 코로나이후 오랫만에 여는 마을의 큰 행사라 은근 부담스러웠는데
형님들과 부녀회원님들이 그저께부터 준비해주셔서 잘 마쳤어요.
영하 21도가 넘는 그제,
부녀회 총무님 시금치밭에 가서 시금치도 뜯고,
새벽부터 수육도 삶고, 고기도 굽고, 메밀전도 부치고, 만둣국도 끓이고...
이슬이도 곁들이고...ㅋ
그야말로 동네잔치.
한해동안 땡볕과 무더위속에 농사일 하느라 얼굴들도 못 보고,
고생들 많으셨는데 오늘 하루만이라도 즐거운 시간이셨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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