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성장일기)

모두들 먹고 살려고 하는거야

삼생아짐 2022. 4. 30.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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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과 집 주변에
 
온갖 꽃들이 피기 시작하고,
 
 
 
 
꽃을 찾아 벌이며 벌레며 모여들기 시작한다.
 
 
통학 버스를 타려고 나온 녀석들,
 
왕벌이 꽃에 날아들자 기겁하고 소리지르며 난리가 났다.
 
 

 

너무 호들갑이라 그랬다. 

 

ㅡ 벌들도 먹고 살려고 하는거야.

꿀을 찾는거잖아.
 
 
 
잠시 후,
 
일나온 동네 삼촌이 트럭을 살짝 빠앙~거리며 비키라고 하자, 녀석들, 깜짝 놀라 한쪽으로 비키며 
지유가 그런다. 
 
ㅡ 대기삼촌도 먹고살려고 하는거야.
나도모르게 빵 터짐.ㅋ
 
 

청개구리 발견,

이웃집 녀석들의 선배인 태옥이까지 세녀석이 꺄악꺄악거리고 소리지르자
 
대기가 듣더니
 
 
ㅡ 개구리가 더 놀라겠다.
 
씨익 옷는다.
 
- 야, 너 트럭 빵거린게 우리 지유가 보더니 먹고 살려고 그런거라는데??
그랬더니 마악 웃는다. 
 
 

봄은

우리집 꼬마녀석들에겐 호기심천국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