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나도 사랑으로 채워줄께^^

삼생아짐 2021. 5. 2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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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빈칸이 있어?

- ㅎㅎㅎㅎㅎㅎㅎ나의 사랑도 채워져있는걸.

 

 

딸아이가 간식을 사서 보냈는데 박스안에 빈칸이 있길래 따졌더니 자기 사랑으로 채웠단다.ㅡㅡ;;

 

 

그래서 나도 엄마노릇, 며느리노릇, 딸노릇 하느라 반찬 만들어 챙기면서 빈칸은 나의 사랑으로 꽉꽉(!!)채우려다

앵두쥬스,자두쥬스,토마토쥬스, 포도 쥬스까지 집어넣어 꽉(!!)채웠다.

(뒷끝 작렬이라 그럴까봐....ㅋ)

 

엄마 밥 먹고 싶음 집에 오겠다던 아들이 반찬을 보내 달라고 해서,

하는김에 딸네가족, 시어머니, 친정어머니 몫까지 챙기다보니 이틀동안 열심히 반찬만 만들었다. ^^;;

(근데 점점 시골반찬이 되어버린다.ㅠㅠ)

 

 

햇감자볶음

 

연근조림

황태채무침

고춧곁가지무침

(동네형님이 고추 곁가지 따서 삶았는데 연하고 좋다고 한봉지 주셨다^^)

 

취나물 된장볶음

(이제 취나물 판매 끝내려고 장아찌도 담고,

데쳐서 된장과 들기름으로 조물조물 버무려서 볶음.

사내녀석들이 나물 반찬 해먹기 쉽지 않을 듯 싶어서...)

 

머위 들깨 가루 볶음

(머위가 한창 나온다. 실하고 좋아 동네형님들이 팔아달라셔서 넉넉하게 받아서 팔고

또 반찬한다.

 

남으면 머위 장아찌도 담으려 한다.

머위는 데쳐서 냉동시키면 질겨지는데 장아찌를 담으면 더 맛나다.)

 

삼생마을 머위 주문 바로가기 : https://www.invil.com/front/gds/dtl/detailGds.do?goodsNo=8801234277341

 

멸치편마늘볶음

(새마을 부녀회에서 판매했는데, 조금 넉넉하게 구입했다^^;;

마늘쫑이랑 볶아도 괜찮은데 넘 비싸서 통마늘을 편으로 썰어 멸치랑 달달 볶다가 물엿으로 마무리.

마늘의 매운맛이 사라지고 과자처럼 맛나다.ㅎ )

 

 깻잎찜

(작년 가을에 딴 깻잎을 장아찌 담았다가 들기름이랑 양념간장 넣고 찜.더 부드러워지는 맛^^)

 

 

콩나물무침

 

배추된장국, 총각무, 양념게장 등 등....

역시 좋은 엄마 노릇은 쉽지않다.(에고 허리야....ㅠㅠ)

 

요즘 나물 반찬과 같이 식탁위에 주로 오르는 양상치 샐러드

앞집에서 양상추를 심고 남은 모를 한 판 얻어다가 

하우스 가장자리에 심었더니 너무 잘 됐다. 

 

매일매일 뜯어다가 샐러드 하는데

서방님도 잘 먹어서 나름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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