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생마을(위원장 김병현) 자매결연사 삼성SDS 개발실(실장 김종필) 임직원분들과 가족분들께서 봉사활동과체험을 오셨습니다.
김병현위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김종필 실장님, 오늘 하루 다치지 말고 무사히, 그리고 즐겁게 봉사활동과 체험에 임해 주실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대학시절부터 30년동안 봉사활동 하셨다는데 정말 농사일에 관해 달인(?)이시던 기억 납니다.
오늘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주실런지, 기대 만땅^^
남궁명 서석면장님과 나기호 군의원님, 김장환 서석면 협의회장님도 오셔서 반갑게 맞아주셨어요.
어제까지 비가 오는 바람에 대부분의 땅이 질어져서 들어가질 못하는 바람에 밭일은 모두 취소되고, 하우스 안팎 풀뽑기 등과 하우스 파이프 나르기, 찰옥수수 심기, 공원정리 등 그래도 알차게 해 주셨어요.
다행이도 오늘 날씨는 화창하고, 그리 덥지도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이렇게 행사를 앞두면 날씨 걱정이 제일 앞서거든요.
열심히 찰옥수수를 심어주고 계세요.
뿌리가 잘라질까 조심조심 포토에서 꺼내어 어린 학생들도 중고생들도 부모님과 합작으로 힘을 합해 심었답니다.
이 찰옥수수가 튼실하게 자라면 다시 또 따러 와주실거죠?
여기는 두리공원 정리조
가끔 예치기로 풀을 잘라주긴 하지만 농사일에 바빠 미처 손이 못 가는데
오래된 잡초들을 갈퀴로 걷어내고
다시 또 살아붙으면 안된다고 자루에 가득가득 담아내세요.
이 조는 김종필 실장님이 계신 조라 그런지
(설마 그 이유는 아니겠지요??)
잠시도 쉬지 않고 뜨거운 볕아래 열심히 작업 하셨답니다.
특히 이 학생... 이름이 최민준이었던가요?
어른들 틈에서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오늘의 봉사상 드리고 싶네요^^
두리공원 광장이 정말 깨끗하고 훤해졌죠?
이렇게나 꼬옥 꼭 담아 내놓으셨네요.
요즘 부녀회장님이랑 몇 몇 어머님들 밤으로 나와서 운동하시는데, 기분 좋아지실듯...
물론 저두 가끔 나갑니다.ㅎ
여기는 하우스 안, 가장자리의 풀을 뽑아 주셨는데, 다시 살아나지 말라고 이렇게 비닐위에 가지런히 얹어 놓으셨네요.
특히나 민들레 홀씨가 엄청 고민이었는데, 이번에 싸악 잡아주셨어요.
제가 체험 진행하느라 못 봤는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하우스안은 엄청 덥거든요.
동네 강홍근 구장님댁에도 하우스 파이프 나르고 일 거들러 가셨는데 제가 일하느라 못 봐서 사진이 없네요. 그분들도 고생 많으셨어요.
특히나 혜진네 형님, 요즘 몸도 안 좋으신데 두 내외가 하면 며칠 걸릴 일들을 하루에 다 해 주셨어요.
이밖에도 밭에 말뚝박기, 비닐 씌우기 요청 등이 있었는데, 며칠 내 내린비로 땅이 질어서 못 들어가고 이렇게 하우스나 덜 질은 땅에서 하루종일 일해 주셨어요.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귀여운 꼬마들은 들깨크런키초콜릿 만들기 체험과 달걀꾸러미 만들기 체험을 했답니다.
요렇게 이쁜 틀에 들깨와 잣 등을 넣고 초콜릿을 부어 만들어보고 먹어도 보고 가져가기
이 체험이 제일 재밌었다네요.
여기서는 볏짚을 꼬아 달걀 꾸러미를 만들어보기
새끼 꼬기도 배워보고...
아버님, 어머님들이 더 재밌어서 동참하신 체험입니다.
식사 시간 다가왔는데, 끝까지 만들고 계신거, 보이시죠?
집중도와 완성도, 짱입니다.
조 안의 달걀은 훈제계란이라 바로 드셔도 됩니다.ㅎㅎ
날달걀로 했더니 깨어지기도 하고, 비린내도 나고...그래서 훈제계란을 쓰는데 생각보다 괜찮네요.
한쪽에선 투호놀이와 굴렁쇠 굴리기도 하고...
김병현 위원장, 나중에 가장 인기 있는게 우리 아롱이 아가였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모두 좋아하니 자기는 개만도 못하다고...ㅋ
아롱이 녀석의 딸인데 늘 우리집에 와서 살거든요.
완전 신나서 아예 드러누워 사랑받고 있네요.
점심식사 후 직거래장터도 열어서 마을 특산물 구매도 엄청엄청 해 주셨습니다.
사진이 별로 없는건 왜인지 아시죠?
제가 무지하게 바빴다는거...^^;;
부녀회장님들이 맛난 점심식사랑 새참도 준비해 주셨는데...사진 못 찍었어요.
고생 많으셨습니다.ㅠㅠ
근데, 다음에 더 힘든 메뉴 짜면 저 가만 안두신대요.ㅋ
(두부김치,눈개승마튀김,꿀떡,오미자액기스,잣막걸리를 새참으로 내가고,
제육볶음,눈개승마나물밥,다슬기열무장국,명이장아찌,옥수수샐러드,도토리묵,두릅초회,애호박전,동그랑땡,달갈말이,오징어채나물무침,오이무침 등이 점심 식단이었어요.)
제가 깨갱 할 만하죠?^.~
그래도 다들 맛나게 드셔서 보람 느끼실 거예요. 특히나 어린이들도 나물밥을 맛나다고 먹으니 더욱 더요.ㅎ
(우리 지유처럼 어린이들이라 신경 쓰여서...더 알차게 준비했습니다. 아이들이 저더러는 이모라 부르고, 저희 위원장님은 할아버지라 부르고...호칭 하나에 이렇게 호불호가 갈리네요.
어쨌든 모두들 맛난 음식 드시고, 즐거운 추억 가득 쌓고 가셨기를 바랍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양승진 부장님과 유진하 프로님, 사전 답사 오셔서 하나하나 점검해 주시고...
시원한 커피도 사다 주셨어요.
고맙습니다.^^
원순임 농협 주임님과 이상열 서석면 주무관님도 주말인데 사진 찍고 새참 나르고 고생 많으셨어요.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사실 정기적으로 하고 있는 행사이긴 하지만, 한 번 행사를 치를 때마다 이것저것 많은 신경을 쓰게 됩니다. 날씨도 걱정이고, 혹 다치거나 사고 날까 염려도 되고...
또 너무 힘든 일들을 많이 부탁드려서 돌아가셔서 몸살이라도 나지 않을지 걱정도 되고...
그래도 정기적으로 방문해 주셔서 이렇게 도움의 손길 주시고, 아이들로 하여금 봉사활동도 하게 하고, 마을 특산물도 구매해 주시고, 농촌 문화도 접하게 해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어요.
돌아가시고 나면 부녀회장님과 형님들과 이것저것 점검하고 다음 행사 때에는 어떤 점을 고쳐야 할지 반성도 해 보는데, 공통된 의견은 '형식적인 자매결연이 아닌 진정한 자매결연' 이란 점에 감사하다는 거예요.
삼성 SDS개발실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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