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신발 좀 놔둘것...

삼생아짐 2012. 8. 2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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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이 남아날까???
울 서방님 신발 신고 나왔는데, 이녀석들한테 강탈당했다.ㅠㅠ

안그래도 강아지들만 이뻐한다고 울 서방님 살짝 삐쳐있는데...

한달동안 이녀석들 땜에 얼마나 맘 졸였는지...시름시름 아프기 시작하다가 결국 한마리는 저세상으로 보내고, 이녀석들 살려내려고 별 짓을 다했다.(고성에서 북어대가리 공수해다 끓여먹이고,개한테는 산삼이라고,어떤 병도 낫게 한다는 송천떡 마을 위원장님 말씀듣고 때아닌 산작약뿌리를 구하기 위해 진부약초시장 뒤지고, 그러다가 평창 계방산마을에서 약초꾼 아저씨를 우연히 만나 산작약뿌리를 구해 찧어 꿀에다 개어 먹이고, 익모초, 구충제, 달걀노른자, 멸치, 쇠고기 기타 등등 강아지병에 좋다는 것들은 듣는대로 구해서 해먹였다.

도저히 못 살것 같다고, 포기하라던 우리 서방님도 이녀석들 살아나서 돌아다니니 은근 대견하고 기쁜 눈치,익모초도 알려주고,  고개도 못 들던 순딩이가 걸어다닌다고 일부러 말해준다.

그나저나, 정말 정보화마을은 유용하다, 필요한거 말만 함 다 구할 수 있다.ㅋㅋ

(고성군청의 이경우 주무관님, 양양송천떡마을의 탁상기 위원장님, 평창 계방산 마을의 김충식 위원장님, 고성 화진포마을의 김재희 위원장님, 모두모두 감사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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