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형과 누나를 따라 도시로 공부하러 나간 막내아들녀석...
이녀석마저 없으니 집안이 텅 비고 허전한게
쓸쓸하기 그지없네요.
이제 제 친구는 아침저녁으로 밥 달라고 보채는 음메소들과
밥 줄 때만 아는체 하고 꼬리를 살랑 흔드는 얄미운 비글이녀석...뿐...
춘천으로 가자마자 축구하다가 팔뼈가 금이 가서 깁스를 하고
그마저도 신입생중에 자기가 최초라고 자랑하는 녀석...
어떻게 하면 축구하다 팔뼈에 금이가냐고 했더니
간단하다면서 공중부양 한 번만 하면 된다고 씨익 웃어넘기는 이녀석
어느날 녀석의 누나한테서 카톡이 왔네요.
요렇게 주먹밥과 햄볶음 등으로 상을 차려놓은 사진이 먼저 왔길래
민재가 한건줄 알고 대견하다 칭찬해줄라고 했더니
다시 싸악 빈 그릇 사진이 왔어요.
평소에도 활동량이 지나치게 많아
잘 먹여야지...했는데
한창 크는 나이라 웬만한 음식가지곤 양이 안차네요.
학교 갔다와서 배가 고픈지 밥이랑 반찬이랑 하나도 안 남기고
싹싹 먹어치워서 제 누나가 그릇까지 먹어치울 기세라고 카톡을 보낸거죠.
어머님이 워낙에 음식을 잘 하셔서 걱정은 안하지만...
연세가 있으신데 이녀석 밥 해주실려면 정말 힘드시겠다 싶어서
딸더러도 많이 챙겨주라고 하는데
감당이 안되는거죠.
쑥쑥 자라기 시작하는게 정말 눈에 보여요.
대견하기도 하고...또 뒷받침을 잘 해줘야하는데 싶어...
인터넷으로 반찬도 주문해서 보내고 간식도 보내는데
이번에는 정보화마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유명한 고재영님 빵집에서
빵을 주문했더니
얼마나 많이 보내주셨는지
딸녀석과 아들녀석이 신나서 문자보내고 사진보내고 난리가 났네요.
맛도 아주 좋답니다.
앞으로도 많이 많이 보내달라네요.
이녀석들은 아마 냉동실에 보관할 틈도 없이
다 먹어치웠을거예요. ㅡㅡ;;
성장기 아이들 간식으로 무얼 먹여야하나 고민스러울땐
이렇게 인터넷으로 빵을 주문하는 것도 괜찮을 듯 싶네요.
금액은 2만원이구요
택배비 3500원은 별도입니다.
종류대로 갓 구운 맛나고 신선한 빵이 가정으로 즉각 배달됩니다.
전화번호 ; 010-9458-0430(고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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