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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장샷'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제 남편, 가끔 밖에서 혼자 외식할때면 꼭 요런 사진을 찍어 카톡으로 보내오는데,
막내녀석; '주는대로 먹자'요.
남편 ; 그건 초창기 가훈이고, 두번째에는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 되자' 였지,
막내녀석; 아~~그거요? 자양강장!!!
......그순간 남편은 벙(?)뜨고 저는 빵(!) 터졌지요.
이슬이 한잔을 들이킨 남편, 한숨을 푸욱 내쉬더니; 자양강장이 아니라, 자력갱생이지.
막내녀석 ; 자양강장은 무슨 뜻이지요?
제남편, 또다시 머뭇머뭇...
요즘은 이녀석의 형과 누나가 정말 간절히 필요하게 느껴지는 때입니다.
울 막내, 그때마다 열받곤하죠.
하지만, 그런 날이면 집에 들어와서 울 막내 간식을 시켜주고,
부족한듯한 이슬이도 한병 곁들여서 부자간의 대화를 시도하는데......
울 막내에게 가훈을 확인하네요.
남편 ; 아들아, 우리집 가훈이 뭐라고?
막내녀석; '주는대로 먹자'요.
남편 ; 그건 초창기 가훈이고, 두번째에는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 되자' 였지,
최근에 다시 정한 가훈말이야.
막내녀석; 아~~그거요? 자양강장!!!
......그순간 남편은 벙(?)뜨고 저는 빵(!) 터졌지요.
이슬이 한잔을 들이킨 남편, 한숨을 푸욱 내쉬더니; 자양강장이 아니라, 자력갱생이지.
막내녀석 ; 자양강장은 무슨 뜻이지요?
제남편, 또다시 머뭇머뭇...
남편 ; 그건 말이야, 잘 먹어서 자기 몸을 건강하게 만들자는 말인데...
어쨌든 우리집 가훈은 자양강장이 아니라 자력갱생이야.
스스로 자기 길을 잘 개척해서 제힘으로 잘 살아보자는 말이지.
네 누나 이탈리아 갈 때 바꿨잖아.
저희 딸, 이탈리아 갈 때 오가는 비행기표는 해 줄터이니
거기서 알아서 살아가라는 지령(?)을 던졌던터이라
저희집 가훈은 때때로 바뀐답니다.
그래서인지 수향녀석, 이탈리아에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나름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데...
부모로서 사실 좀 미안하기도 합니다.
어쨌든...사춘기에 접어서면서 어디서 들었는지 요즘은 요상한 말을 자주 물어보는 울 막내,
얼마전엔 정력에 좋은게 뭐냐고 묻더니, 정력은 또 뭐냐고 물어보네요.
어제는 아기는 여자몸의 어디에서 나오냐고 묻네요.
삼생아짐 ; 너네 학교에서 성교육 안 시켜주냐??
형때는 동영상으로 다 봤다던데...
도대체 사내녀석들은 이런 말을 어디서 주워듣고 오는건지ㅡㅡ;;
요즘은 이녀석의 형과 누나가 정말 간절히 필요하게 느껴지는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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