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국내)

강릉 단오장터에 다녀왔습니다(1)

삼생아짐 2011. 6. 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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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어김없이 강원 정보화마을에서는

 

강릉 남대천변에서 열리는 단오장터에 참가하였습니다.

 

 

강원도내 각 정보화마을 중 절반이 넘는 약 30개 마을이 참가하여

 

6월 2일부터 9일까지 정보화마을 특산품 판매와 체험 부스를 운영하였답니다.

 

 

강릉시청의 정순교 과장님과 심재안 주사님

 

강릉에서 열리는 단오장터때마다 

 

 강원정보화마을 단오장터행사를 위해 많은 일을 해주고 계십니다.

 

 

전날부터 오셔서 테이블을 수배하여 강릉지역 관리자들과 함께 테이블도 날라다 주시고,

 

(강릉지역 정보화마을 관리자님들께도 감사드려요)

 

꼼꼼한 정순교계장님, 혹 잃어버리기라도 할까봐

 

포장으로  꽁꽁 동여매어 놓으셔서 그야말로 감동먹었습니다.

 

장터에는 정말 준비할 것이 많더군요.

 

급수 시설도, 천막 동여매는 끈도, 정수기와 냉장고 설치도, 전기와 전화 가설도

 

이것저것 잡다하게 손가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정말 예전에는 미처 몰랐었지요.

 

예전엔 그냥 가서 테이블맡아 마을 물건 진열만 하면 다 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뒤에서 애써 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다는 것에 새삼 감동하게 되지요.

 

 

사실은 담당 업무도 아니었는데...

 

심재안주사님, 사무실에 앉아 있을새도 없이 수시로 드나드시면서

 

단오장터에 필요한 물품등을 공급해 주시고

 

하루 장사가 끝난 후, 각 입구마다 포장을 꼼꼼하게 여미는 일과 쓰레기 처리꺼정 해주셨습니다.

 

 

날씨도 무더운데 얼마나 많은 수고를 해주시는지...정말정말 고맙고 죄송했답니다.

 

강릉시의 장석태 과장님도 전날부터 들르셔서 행사준비에 불편함이 없는지 수시로 살펴주셨구요

 

아마도 강릉 단오장터는 강릉시청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도움이 아니라면

 

이루어지지 않을 듯 싶습니다.

 

 

정선군 가리왕산 마을의 이장님이세요.

 

장사도 잘하시고, 말씀도 잘하시고

 

현재 8년째 이장일을 맡아서 하고 계시다는데

 

많은 손님들을 정보화마을 부스안으로 들어오게 하셔서 매출을 높이는데 일조하셨습니다.

 

 

이장님이 읽고 계신 대본 잠깐 슬쩍~

 

특히나 학마을의 천연염색 마후라를 보고 얼마나 웃었는지요.

 

대개 스카프, 목도리라 하는데......마후라라는 단어가 압권이라며

 

가시오가피 마을의 문유미씨랑 한참을 웃었답니다.

 

(사실은 이게 머플러의 일본말이긴 하지만요)

 

하지만 이렇게 각 마을의 특산품목들을 하나하나 적어서

 

쉴새없이 홍보하는 그 멘트들이 좀 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특히나 인제 백담마을을 맡고 계신 인제군청의 문원태 주사님

 

연실 확성기를 들고 방송해 주셔서 많은 분들이 들어오시게 하시는데 큰 공을 세우셨답니다.

 

나중에 장터를 방문해주신 인제군청의 전창성계장님

 

 

문원태주사님은 현장이 딱 적성이라며

 

이런 일 하고 싶어서 사무실에 어찌 앉아있나 혀를 차시면서도

 

대견(?)해하시는 모습이 역력하셨네요.

 

삼생아짐 ; 문주사님, 계장님이 자르신다는데요?

 

했더니 문원태주사님, 뜨끔해하면서도 여전히 확성기 들고 앞으로 진출

 

손님을 불러들이네요.

 

 

게다가 정재현관리자님이 앞에서 떠들지만 말고 마을의 태산같은 황태좀 팔라고 하자

 

잠시......눈을 깜빡깜빡 하시더니

 

황태 한 꾸러미를 들고 나가셔서 열심히 홍보하고 계시네요.

 

날이 갈수록 문원태 주사님, 정보화마을의 뛰어난 홍보맨이 되고 계시네요.

 

 

문주사님 멘트 덕분에 이번 정보화마을 매출이 훌쩍 올랐네요.

 

날도 더운데 땡볕에서 지나가는 행인들이 일으키는 먼지를 고스란히 마시며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산천어가 들어간 산천어소시지와

 

쌀라면, 단호박찐빵 등으로 열심히 판매중인 화천의 백영미주사님과

 

정연정, 변희경, 한정은 관리자님

 

역시 화천은 늘 똘똘 뭉쳐 무엇을 하든 보기 좋습니다.

 

그 단합된 힘이 살~~짝 부럽기도 하구요.

 

무더운 날씨에 뜨거운 불 옆에서 찐빵 찌랴, 소시지 구우랴...다들 정말 고생이 많으셨네요.

 

 

보리쌀 홍보를 위해 테이블 밑에서 살금살금 주먹밥을 빚고 계시는

 

동해 심곡약천의 김영미 주사님과

 

배미화 관리자님

 

예전부터 동해 심곡약천의 보리쌀은 맛나기로 소문났지요.

 

역시 한 덩어리 맛을 보았는데

 

고소한 보리쌀의 씹히는 맛이 쌀과는 또다른 미각을 남기네요.

 

특히나 보리쌀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좋다는데

 

나중에 인터넷으로도 많은 판매가 이루어질 거라 믿습니다.

 

제주도에서처럼 보리쌀을 가공한 보리빵 등으로 만들어도 손색이 없을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