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국내)

추부깻잎 마을 포도주 담기 축제를 다녀오다

삼생아짐 2011. 8. 2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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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정효동 정중협 회장이 사시는 금산 추부깻잎 마을에서

 

제 7회 포도주담기 축제를 연다고 해서 달려갔지요.

 

 

줄기차게 퍼붓는 빗속에서 행사측에서 내어준 우비도 입고

 

준비해간 우산도 쓰고...

 

거기에 선글라스도......오랜 시간 운전을 해서 눈이 충혈되는 바람에...

 

좀 언밸런스하긴 하지만...뭐 그런대로 나름 봐줄만합니다.

 

 

반가운 얼굴

 

헐리데이비슨 동호회 회원이자 인빌체험 대리이기도 한

 

정보화마을 사업단 이상철님

 

서울에서 추부까지 바이크를 타고

 

달려오셨네요.

 

페이스북에 올려 몇시간 걸렸냐고 했더니

 

금방 댓글이 올라왔네요,

 

세시간 걸렸다고...

 

더 재미난 건 함께 온 분들의 인증샷

 

 

 

완전 지구를 지키는 벡터맨입니다.

 

그래도 세시간동안 오토바이를 달렸다고 생각하면...

 

음, 저는 엄두도 나질 않네요.

 

(사진은 상철님 페이스북에서 슬~쩍)

 

 

모두가 맨발로 들어가 포도밟기를 할 풀도 있구요

 

 

포도밭에서 갓 수확한 포도로 포도주를 담을 체험객들의 좌석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포도쨈 만들기

 

 

깻잎 김치 담기

 

 

향낭 주머니 만들기

 

 

포도송편 빚기 등

 

다양한 체험도 마련되어 있어서 시간되는대로 짬짬이 체험도 해 보았네요.

 

 

강두영 전 정중협회장님과 사업단의 신훈 PM님,

 

그리고 속리산마을의 김용태이사님도 오셨네요.

 

 

현 정중협 집행부 이사님들의 인증샷

 

 

추부깻잎 마을은 깻잎 마을답게 보이는 곳마다 모두 깻잎 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친환경깻잎이라 돌아나오면서 보니

 

하우스마다 불경이며, 잔잔한 클래식음악이며 다들 음악을 틀어놓으셨습니다.

 

 

식물도 스트레스를 받고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고스란히 느낀다더니

 

독한 농약을 주는 대신에 이렇게 음악으로 키우니

 

자체내에 면역성을 가져

 

한 달 이상 저온저장고에 두어도 무르거나 상하지 않더군요.

 

 

 

최옥자 관리자님이 싸주신 깻잎 김치는

 

정말 맛이 일품입니다.

 

자랄때부터 깻잎을 너무 좋아하여 가뜩이나 별명이 깻몽아지인 저로서는

 

이렇게 음악을 듣고 자라난 깻잎이 반가울 수밖에 없네요.

 

 

하루종일 비가 내려 축제장에 손님이 없을 줄 알았는데

 

올해 7회째를 맞고 있어 그런지

 

먼 곳에서 찾아주시는 손님들이 꽤 많습니다.

 

이곳저곳, 전국의 농촌마을 축제장을 가능한한 많이 보려 하는데...

 

축제장을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형식적인 축제보다는 주민들이 즐거운 축제, 모두가 즐거운 축제장으로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새삼 느낍니다.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득한 축제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도 하구요.

 

어쨌든 계속 고민해야 할 부분인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