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마을 10주년 기념 정책토론회가
12월 2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있었습니다.
강원도를 비롯한 제주도까지
각 권역에서 약 500여명의 정보화마을 주민들과
위원장, 관리자, 담당공무원, 행안부관계자, 그리고 국회의원과 교수들이 참석하여
정보화마을의 10년을 돌아보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토론시간을 가졌습니다.
국회의원 이명수님의 개회사입니다.
정보화를 통한 농산어촌 발전모델의 구축이라는 취지에서 시작된
정보화마을이
도시와 농촌간의 정보격차 해소와 주민 소득증대, 지역 균형발전의 모델로 자리잡고
지역 공동체 형성및 농산어촌 마을 주민들의 의식 선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요지의 인사말입니다.
정효동 정보화마을 중앙 협의회장입니다.
정보화마을의 존립과 필요성을 알리고자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뛰고 계신 분이지요.
요즘은 서울 국회의사당에서 살다시피 하고 계시죠.
프로그램 관리자들의 인건비, 노후시설 교체비, 유지보수, 신규조성사업...
이러한 것들은 그저 어떤 한 단체의 '돈달라기'가 아니라
농촌 마을 발전과 지속을 위해 정말로 필요한 사업이 정보화마을 사업이기에
이 사업을 지속시키고, 농촌을 살리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예산임을 인식시키고자
불철주야 노력중이십니다.
2부 순서로 정보화마을 발전방향에 관한 토론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각범 국가정보화 전략위원회 위원장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정보화마을의 역할 및 발전방향'에 관한 연설이
그리고
인천대학교 행정학과 서진완교수의 '정보화마을 사업의 성과와 발전방향'에 관한 주제발표가
있었구요..
충북대학교 김상욱교수를 좌장으로 해서
성결대학교 행정학부 남기번 교수와
김종삼 정보화마을 초대회장, 행정안전부 신영숙과장의 정보화마을 정책방향,
이재영 케이쓰리아이 대표이사의 정보화마을 추진전략과 발전방향 구상에 관한 토론시간이 있었는데요...
정보화마을 조성배경과 발전과정에 관해서는 많은 정리가 되었지만
정작 정보화마을 주민들이 하고 싶었던 토론시간은 많이 주어지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정보화마을이 10년이라는 시간을 지내오는 동안
많은 비난을 받기도 하고, 지적을 받기도 하였지만
그러나 세계 각국으로 부터 농산어촌 마을에 적용하고 싶은 앞선 사업이라는
본보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농림부에서 행하고 있는 많은 농촌마을 사업과 정보화마을 사업을 연계하여 꾸려가는 마을은
정말로 잘사는 농촌마을로 우뚝 서기도 하였습니다.
이제는 정보화마을도 자립기반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비단 정보화마을 하나에만 한해서 요구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정보화마을은 농촌마을의 소프트웨어 사업입니다.
농촌마을 주민으로서
실제 농촌마을 사업의 최일선에서 마을을 꾸려가며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 정말 많다는데 새삼 놀라움을 느끼곤 합니다.
또한 다른 농촌마을 사업들에 대한 지원의 규모또한 적지않은 규모라는 것에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농촌은 여전히 살기 힘들고 어려운 곳이라는 것에
모순과 혼란을 느끼기도 하구요.
비싼 돈을 들여 지어놓은 건물들이 운영비를 대지 못해 허덕이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농촌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그 많은 사업들을 연계하여
실제 인프라 구축과, 소득기반 시설 구축
그리고 홍보와 물건판매, 체험, 주민교육 등을 모두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아무리 좋은 사업도 그것을 운용하는 사람의 마인드가 따라주지 않으면
밑빠진 독에 물붓기일 따름입니다.
늘 우물안개구리가 되지 않으려 노력하면서
또한 우리들의 요구가 어떤 단체의 집단이기주의가 아닌
진정한 농촌마을 발전의 한걸음이기를 바라면서
우리 농촌에 정말로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에 관해서도 늘 고민하곤 합니다.
이번 토론회가 실제 농촌현장의 목소리를 좀 더 반영하고
그 목소리를 각계각층에 전달하는 자리가 되었기를
정말로 절실하게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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