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업 경제 개발원 책임연구원 임석민 박사님이 오셨네요.
그동안 삼생마을을 위해 오랫동안 고생해 주셨어요.
삼생마을의 자원조사에서부터
역사적 사실
그리고 오래된 지역의 유래꺼정
박사님이 찾아주신 게 넘 많아요.
삼생마을에 오랫동안 살아왔으면서도
저희들은 미처 몰랐던 자원들을
박사님이 골짜기 골짜기 발로 돌아다니시면서 모두 정리해 주셨네요.
체험프로그램을 짜고
마을의 역사를 정리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종합개발 사업에 선정되고 나서
한 번 모셨어야 했는데...
이러저러한 사정 때문에 그냥 지나쳐 버려서
늘 죄송한 마음이었는데...
다른 마을에 가시다가 들르셔서
차 한 잔 하시고
이렇게 맛난 송이술도 주고 가시네요.
도수 무지 쎈거니깐
조심해서 마시라는 당부도 함께요.
(울 최후의 보루 속 썩이면 화~악 들이키고...
함 들이대볼까요??
이것봐, 최후의 보루, 당신말이야
무늬만 최후의보루 하지 마란 말이야......
)
예전에 부부쌈하고 한 번 그래봤는데
약발 끝내주더라구요.
설거지도 해주고, 빨래도 널어주고...
해장국도 끓여주고...
지난번에 주신 구기자차랑 인삼차도 넘 잘 마시고 있는데
정말 죄송하네요.
오히려 저희가 선물을 드려야 하는데...
지난 겨울, 종합개발 사업 실사 받고 나서
제가 이번에도 떨어지면
박사님 저희마을 지나다니시다가
혹 타이어 펑크나면...
제가 못 뿌린줄 알라고 협박을 했더니...
기가 막히셔서...헛웃음만...
이번에도 오셨을때 제가 감사 인사도 제대로 못드렸다고 했더니
사업 선정된게 가장 큰 선물이라고 말씀 해 주시네요.
늘 감사하고, 그리고 정말 고마운 분이세요.
임석민 박사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인사 드려요.
그리고
얼릉 장가가세요.
일 좀 줄이시고요.
늘 빚진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 삼생아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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