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 이야기

제주도 정보화마을 여러분, 반가웠습니다^^

삼생아짐 2009. 4. 27.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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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특별 자치도 정보정책과 김홍두과장님과

 

정보전략담당 오무순계장님, 현은정 주사님

 

그리고 각 시,군 공무원과 17개 정보화마을 프로그램 관리자여러분들이

 

삼생마을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또 버스를 대절해서

 

 먼 강원도 산골마을까지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정보화마을 프로그램 관리자들의 필수품

 

카메라

 

여기저기서 서로서로 셔터를 눌러대어서

 

아마 서로서로 사진 찍는 모습이 찍혔을 듯...

 


홍천군청 윤근상계장님과 이재영주사님

 

그리고 마을 이장님들과 최운선 초대 운영위원장님

 


그리고 여러 운영위원분들이 나오셔서

 

뜨겁게 맞아주셨습니다.


 


새롭게 만든 2008년 삼생마을 홍보동영상 상영 후

 

처음으로 박수를 받고 제가 넘 좋아서...

 

삼생아짐 ; 마을 동영상 만들고서 박수 받긴 처음이네요...

 

(역시 관리자들이라 동병상련으로...)

 

 

김병현위원장의 마을 운영사례 보고 후

 


질의와 응답 시간이 있었습니다.

 

 

 

참여가구의 적극성, 전자상거래의 이익배분

 

농촌체험, 주민들의 화합

 

그리고 정보화마을이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 증가에

 

얼마만큼 기여할 수 있는지...

 

 

어렵고도 힘든 운영방안들..

 

늘 우리가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함께 해결해오고 있는 문제들에 관해

 

먼 거리에서 오신 만큼

 

질문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작년에 대상마을이었던 포항 호미곶마을 서철영관리자는

 

정보화마을에 완전 미친 사람

 

울 마을 운영위원장은 그 반쯤 미친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모두들 많이 웃었습니다.

 

어떤 일이든, 특히 농촌마을의 발전은 그 누군가가 미치지 않고는

 

이루어낼 수 없는 일이죠.



우리 지역의 유일한 박물관...마리소리골 악기박물관으로 가는데

 

제주도에는 80여개의 박물관이 있다는 말씀을 하셔서

 

은근히 걱정이 되었는데

 

석관식 문화해설사님으로부터 우리 악기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잠시 어우러지는 한마당에서

 

다들 익숙하게 우리 악기를 연주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특히 오무순계장님의 우리 문화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우리 악기 연주실력에 깜짝 놀랐더니

 

알고 보니 그전에 문화재국에 계셨다고...

 

관리자들과 함께 어우러져 우리 장단을 노실 땐

 

참 보기 좋았습니다.

 

 

제주특별 자치도 정보정책과

 

김홍두 과장님이십니다.

 

삼생마을에서 불편한 점이 많으셨을텐데

 

너그럽게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무순계장님, 드시려고 넣어두셨던 한라봉을 저에게 주셔서

 

넘 감사했습니다.

 

하루종일 밥하느라 고생했던 울 채은네 형님에게

 

덕분에 제가 생색을 좀 냈습니다.

 


삼생마을에 오시면서

 

제주도 17개 정보화마을의 특산물을 한보따리 가져오셔서

 

이튿날 실사 받을 때 참 요긴하게 썼답니다.

 

 

특히 천혜향은 처음 먹어보는 것이었는데

 

넘 맛있어서 제가 실사준비 하느라 끼니를 걸렀는데

 

참 맛나게 먹었답니다.

 

덕분에 힘이 불끈~~ 나서

 

실사때 큰 목소리로 대답을...

 

(잔뜩 경직되어 있던 실사장에서 모두들... 조금 웃었답니다.)

 


센터 앞에서 다함께 기념촬영 찰칵!!

 

모두들 가족같은 정보화마을 분들이라

 

정말 반가웠습니다. 

 


 마을 방명록에 남겨주신 말씀

 

 잘 기억하겠습니다.



 

제주도보다 많이 열악한 산골마을입니다.

 

혹 실망은 않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렵고 힘든 산골마을이기에

 

정보화를 기반으로 더욱 열심히 살아남으려고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잘 사는 마을들은 굳이 정보화마을에 매달리지 않아도 걱정 없다구요.

 

 

그 말도 맞는 듯 싶습니다.

 

가진 땅이 많고, 소득이 높다면 굳이 전자상거래에 매달리고

 

체험에 매달리지 않아도 걱정없을터인데...

 

우리 마을은 정보화마을이 살 길 이라 생각하고

 

미친 사람마냥 정말 열심히 매달렸습니다.

 

 

가락동 시장에 물건을 올려 주는 대로 받는 것이 억울하고,

 

시세따라 이리저리 널뛰는 농산물 가격에 시름이 깊어

 

가장 좋은 물건을 선별하여 제값 받기 위해 전자상거래를 시작하고,

 

마을을 알리고 가꾸기 위해 체험 기반 시설을 마련해 가는 과정중이며

 

전화요금을 아끼려고 메신저로 외지에 있는 가족과 연락을 주고 받으며...

 

신문, 잡지 요금대신 컴으로 문화적인 생활을 합니다.

 

 

정보화마을 시스템은 저희마을 같은 산골마을에는 정말 요긴한 제도입니다.

 

아직 그 혜택의 10분의 일도 다 못 누리지만

 

그리고 가끔은 농촌마을일이 참 힘들고 끝이 안 보인다고 느낄 때도 많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살고싶은 고향마을로 남겨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산답니다.

 

위원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의 그 의지 하나만 보아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아, 현은정주사님 통해 연락처 보내주시면

 

여름에 울 마을 찰옥수수 보내 드린다고

 

김병현 위원장이 약속드리네요.

 

 

 

지난 여름, 찰옥수수 작업 하면서

  

김병현위원장 ; 공짜로 제주도 보내줄까??

 

하길래 공짜티킷이라도 생긴 줄 알고 솔깃했는데...

 

 

요 스티커 가슴에 붙이고 택배차에 올라타면

 

공짜로 제주도 간다고 농담해서

 

채은네 형님이랑 저랑 잔뜩 기대했다가

 

하두 어이가 없어 푸하하...웃음을 터뜨리고 말았어요.

 

 

찰옥수수 배송작업 할 때 쯤이면

 

또다시 제주항공 스티커 가슴에 붙이고

 

택배차에 올라 타고 싶어질런지도 모르겠네요.

 

 

실사때문에 인사가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제주 정보화마을 여러분.

 

만나뵙게 되어서 정말 반가웠고.

 

그리고 저희 마을을 찾아주신것에 대해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

 

 

 http://samsaeng.invi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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