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성장일기)

심바빵2

삼생아짐 2008. 10. 8.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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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학교에 애들 데려다 주는데

 

맞은 편쪽에서 트럭이 한 대 오네요.

 

길 한옆으로 비켜서서보니 천상길님 차예요.

 

새로 이사오신...

 


인사를 하고 보니

 

심바녀석이 고개를 쏘옥 내밀어요.

 

울 수향넘과 민재랑 삼생아짐(동시에) ; 심바빵이다!!!

 


 영재녀석 ; 어디???

 

수향넘과 민재넘과 삼생아짐 ; 저기!!! 아저씨 옆에!!

 

영재녀석 ; 어디 있다구??

 

수향넘 ; 저기 있잖아, 아저씨 옆에서 고개 내미는 넘.

 

영재 ; 개밖에 없는데??

 

수향넘과 민재넘 (기가막힌지) ; 심바몰라?? 엄마가 전에 올린 심바 빵!!

 

 

심바 빵!! 하면 총맞고 죽은 척 하는 개잖아.



영재넘 ; 난 또... 새로나온 빵이름이 심바인줄 알았네.

 

수향이랑 민재랑 삼생아짐 ; 헐~~~~

 

 

수향이랑 민재랑 저랑 기가막혀 영재넘을 뻔히 쳐다봤더니...

 

영재넘, 태연하게 한술 더 떠요.

 

영재넘 ; 쳇......어디에 빵이 떨어져있는 줄 알았더니...

 

수향이랑 민재랑 삼생아짐 ; ......

 

 

잠시 후, 갑자기 수향이가 영재를 마구 몰아대네요.

 

 

수향넘 ; 야, 맨날 컴퓨터에서 게임만 하지말구, 엄마글도 좀 읽어, 이넘아.

 

온 동네 사람들이 다 아는 심바를 몰라? 엉??

 

 

영재넘 ; (태연하게)그런줄 알았으면 나도 심바빵!! 한 번 해볼걸.

 

수향이랑 민재랑 삼생아짐 ; 어휴, 졌다, 졌어....

 

 

 

영재넘, 씨익 웃더니

 

지나간 차 뒤에 대고 빵!! 총 쏘는 시늉을...

 

총 쏘는 폼이 천상길 아저씨와 똑같은 자세...

 

 

 

 

정말 몰라서 그런건지...

 

도대체 알면서 모르는척 하는건지

 

녀석, 자라면서 점점 능청만 늘어가요.

 

 

 http://samsaeng.invi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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