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국외)

이를 어째...내 잘못 아녜요^^;;

삼생아짐 2007. 11. 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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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을 정리하는데

 

이게 불쑥 앞주머니에서

 

튀어나오네요...

 

 

이게 뭔줄 아세요??

 

보라카이 해변의 산호...

 

 

하늘에서 보면 비취빛 가까운 녹색으로 보이던 그 해변가가

 

바로 이 산호군락 때문이었다구요...

 


보세요...

 

바닷가 모래사장이 산호쪼가리 반

 

모래 반...


이러니 보통의 바닷물 빛깔과는 다를밖에요...

 

비치발리 하다가

 

넘어져서 무릎 까져 피나고...

 


 


너무너무 신기해서 산호조각을 주워모았었지요...

 

난생 처음 보았거든요.

 

사실 몇 조각 가져오고 싶은 맘이 있었는데...

 

(아이들 보여주고 싶어서...못 데려간 대신에...)

 

(한편으론...가져다가 깎아서 반지만들어 팔까?? )

 

 

 

그래도 그렇지...

 

양심상 자연의 것은 그 자리에 그냥 두어야한다는 생각에...망설망설이다

 

그냥 던져놓았었는데...

 

 

그리고 공항에서 검색대 통과할 때 모든 짐을 투시하니까 원래 공항 통과도 못해요.

 

들키면 국제적 망신.

 

그래서 그냥 제자리에 던져 놓았었는데...

 

이게 도대체 왜 제 가방에 들어있을까요??? 

 

왜?

 

왜??

 

왜???

 



 63빌딩에서 요 돌조각 들고나오는 바람에

 

저한테 두고두고 놀림받았던 울 아들녀석이랑 친구넘들...

 

정말 볼 면목이 없네요...

 

어쩌면 좋아요......

 

제 잘못 아니라구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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