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 이야기

발사믹식초와 삼생마을 찰옥수수 샐러드

삼생아짐 2008. 8. 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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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에 온갖 야채와 토마토와 참치살코기를 버무린 샐러드를 즐겨먹는 편인데...

 

누구나 할 수 있고 아주 쉬운 요리가 샐러드잖아요.

 

온갖 야채를 깨끗이 씻어서 손으로 듬성듬성 뜯어넣고, 썰어넣고...

 

 

(간단하면서도 배부르고, 비타민과 생선의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어서...

 

게다가 바쁜 아침 시간이 절약되는 가장 큰 장점이...)

 

 

 

근데 보통은 마요네즈나 토마토 케첩소스...

 

가끔은

 

닭고기를 먹을때면 모두가 싫어하는 닭가슴살은 따로 삶아서 

 

양겨자 소스를 넣고 샐러드에 함께 버무려 먹곤 하는데...

 

(그도 아니면 초고추장에 부담없이 팍팍(!) 찍어서...)

 

 


동생이 다니러 오면서 이탈리아인들이 가장 즐겨 먹는다는 발사믹 식초와

 

올리브 오일을 한 셋트 가져왔네요.

 

포도로 만든 발사믹 식초는 층이 여러가지...근데...

 

동생이 사온건 고급품이라는걸 슬쩍...강조하면서...

 

식구들에게 한셋트씩...

 

 

서울 사는 언니는 무지 좋아해요, 정말정말 좋은 선물 받았다구요.

 

우리나라에서도 나오긴 나오는데 되게 귀하고 비싼거라구...

 

 

시골에서만 20년 산 저야...뭐...그런가부다 그랬죠.

 

그러면서...저도 우리가 지난 봄 부터 재배해서 이제 막 수확한

 

찰옥수수를 한박스씩 돌렸지요.

 

아주 정성이 많이 들어가고 약 안 친 웰빙먹거리임을 강조하면서...

 


그래서 온갖 야채와 찰옥수수를 넣고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식초를 반반 섞은

 

이탈리안식 즉석 샐러드가 만들어졌어요.



이 발사믹식초를 활용한 샐러드는

 

이탈리아인들이 식빵에 얹어 아침식사 대용으로 많이 활용한다는데...

 

새콤하면서도 느끼하지 않고, 올리브오일도 부드럽고...

 

먹을만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집에와서 해 볼까 싶어서...

 

 

삼생아짐, 울녀석들 보고 : 맛있냐?? 집에 가서 해줄까??

 

녀석들 ; (할머니랑 외숙모, 이모 눈치를 슬슬 보면서) 음, 맛있어요. 최고야!!

 

하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가서 당장 해봐야지 했는데...집으로 오는 차 안에서 녀석들

 

"엄마, 근데...발쌈인가, 뭔가 그거 말구 초고추장에 기냥 상추쌈 먹는게 더 좋아."

 

삼생아짐 ; 발쌈???

 

아!!! (발쌈= 발사믹)

 

 

 

어디가서 먹어보고 맛있다고 하면

 

제가 집에와서 실습하고 녀석들에게

 

"주는대로 먹어!!"할 걸 뻔히 아는 녀석들...미리 선수치더군요.

 

 

삼생아짐 ; (촌넘들...)

 

하면서도...역시 우리것은 좋은것이여, 그치??

 

그치만...가끔은 할수만 있다면 외국의 다른 음식도 먹어보고...

 

다른 문화도 경험해 보는 게 좋아.

 

그래서 장점은 받아들이고, 단점은 고치고...안목도 넓어지고...

 

 

글쎄요, 또 잔소리 될까봐 이쯤에서 그쳤지만...

 

 

 

이 발사믹소스와 올리브오일 샐러드를 좋아하는 계층이 의외로 많더라구요.

 

느끼하지 않다구요.

 

발사믹 소스를 뿌린 샐러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삼생마을 찰옥수수를 구입하셔서 한번 넣어보세요.

 

외국에서 수입해오는 옥수수통조림을 넣는 것보다

 

찰옥수수 알갱이가 톡톡 터지면서 쫀득하게 씹히는 맛이 아삭한 야채 씹는 맛과

 

어우러져 일품이예요.

 

 

무더운 요즘...

 

싱싱한 야채 몇 가지 장만하시고

 

그리고 삼생마을 옥수수 알갱일 따서 섞어서 이탈리언 샐러드로 입맛을

 

회복해 보심이 어떨런지???

 

 

(근데 가장 좋은 건 삼생마을 찰옥수수 주문하신거...한 번에 쪄서 드실만큼 드시고

 

냉동실에 지퍼백에 넣어 보관했다가

 

꺼내서 살짝살짝 데워 드시면 든든하고 배도 안 고프고...

 

그게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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