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달간에 걸쳐 찰옥수수 주문예약을 받은 후...
지난 28일부터 찰옥수수 배송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체험장이자 식당으로 쓰이던 센터 아랫층을
지난 주 토요일 다섯개 리 운영위원이자 이장님들이 정리를 하고...
(지용주 이장님 죽도록 힘쓴 생신날...)
그리고 여러이장님댁으로 피신을 갔던 기계들도 돌아왔지요.
따악 올려만 놓음 저절로 움직이는 옥수수박스...
(이 기계 이름을 몰라요...컨베이어 벨트라 하나...)
그리고 맛난 찰옥수수가 배송되는 과정에서 파손되지 않도록
꽈악 틀을 잡아주는 밴딩기...
근데 가끔 이 밴딩기가 사람을 가려요.
농협의 박용국씨가 와서 함 잘되다가도..
마을 주민분들이 하심 뚜욱...끊어져버리걸랑요.
다 고쳤다고 이제 잘 써보라 하니깐...
방명자 형님...일년 전
옥수수 맛나게 쪄먹는 법 홍보지 넣다가
이제 한단계 더 고급 작업으로 보직을 바꿨다며 좋아하시더니...
예전의 실력을 잊지 않으시고...
타닥 밟았더니..
또 안되넹??
방명자형님, 자랑스럽게 ; 거봐, 또 안되지?? 잘 된다고 가버리기 전에
자꾸 해 봐야돼.
하시더니 도로 옥수수 까러 직행...
작업하는 과정중에 전화주문 받으랴...
체험 예약 받으랴...
정말 정신없이 바쁘네요.
심재왕 우체국장님도 한 몫 단단히 하시죠...
아이스크림 잘 먹을께요, 우체국장님.
울 민재를 비롯한 동네 꼬마녀석들...
저절로 실리는 옥수수 박스가 넘 신기해...
기어이 손을 대 보네요.
함성을 지르고...
깡총깡총 뛰어보고...
난리도 아니네요.
아마도 옥수수 박스대신 저 위에 올라앉아서
나란히 차 안으로 타고 들어갔으면 소원이 없을 녀석들인뎅...
(저도 한 번 타보고 싶은데...또 몸무게 타령할까봐...)
너무나 오랫동안 삼생마을 옥수수를 기다리셨어요..
올해는 날씨 탓인지 예년보다 수확시기도 늦어지고..
특히 미흑 찰옥수수는 작년보다 이주나 더 늦어지네요.
연일 쏟아지는 비 땜에 마음 졸이고...
아무리 기다려도 익을 생각을 않는 미흑찰옥수수 땜에 맘 졸이고...
아무래도 미흑 찰옥수수는 8월 5일 이후에나 배송가능할 거 같네요.
넘 넘 죄송해서 어쩌나요...
삼생마을 미흑 찰옥수수를 애타게 기다리시는 고객 여러분...
조금만 더 참아주세요...
오래도록 기다렸던 대신에 정말정말 맛난 미흑 찰옥수수를 맛보실 수 있을 거예요.
마을 주민들을 대표하여 삼생아짐이 고개 숙여...
사정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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