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올 때면 풍경 이쁘다고 사진 찍으라고 문자넣어주고...
하는 짓마다 이뻐서 정말 친척만 아님
며느리 삼고 싶은 울 채은이...
그 센스가 어디서 왔나 했더니...
삼계탕을 끓이는데 솥 뚜껑에 손잡이가 없어서...
열고 닫을 때마다 행주 찾느라 이리 두리번 저리 두리번...
근데 갑자기 멋진 손잡이가...헐~~
누구 작품인가 했어요^^;
아니나다를까...
찍지마! 찍지마란 말이야~~
그런다고 제가 안 찍나요??
'찍지 마!!'
장면까지 몽땅 찍어서 올리지요^^
게다가 이슬이 권할 때 " 싫어, 안 마실래, 마심 머리아파~~"
해놓고...
맘내키면 "이왕 주실거면 기냥 큰 잔으로 한 잔 줘봐~~"
하는 화끈한...
채은이가 이쁜 누렁이 사진 올리고 싶은데
디카를 오빠가 가져가 버려서 못 올린다고...
그래서 제가 찍었지요.
삼생아짐 ; 무럭무럭 자라라~~
그랬더니...
'엊그제 조 앞집 대섭씨 와서 언제 잡을거냐더라...'
삼생아짐 ; 엥??
어린넘 보고 그릇 수 세는 사람 이동네에도 있네...
채은네 형님 ; 누렁이라 맛있댄다.
삼생아짐 ; 에휴...
요녀석은 나만 보면 짖던 경태네 만복이 새낀(?)데요...
고만 엄마 떨어져서 병이 나 버렸어요...
콧물 줄 줄 흘리고...넘 불쌍해...
채은네 형님 ; 약이라도 사다 먹여야지...
삼생아짐 ; 맘씨도 이뻐...
그나저나 빨랑 인삼 심는거 마무리 짓고 제발 센터 나와서
일 좀 하셔요.
제가 형님 없을 때 밥하느라고 일, 이층 오르내리며 다리 굵어진 거 생각함...
안 그래도 울 딸녀석
김장할 때면 무 따로 필요없다고 놀려대는뎅...
그나마 방명자 형님이 계셔서 많이 도와주시니깐 해냈지...
이제 센터 조경작업 끝나면 체험도 다시 시작해야하니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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