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성장일기)

목장의 결투

삼생아짐 2008. 4. 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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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갔다 들어왔더니 아니나다를까, 영재녀석 씨익 웃고 있고요~~

 

 

 

아침먹고 나온 민재녀석

 

신났네요^^;;

 

 


빗자루 들고 서서...

 

똥밭에서...

 


 

갖가지 묘기를 있는대로 부리느라...

 


제형 꾀에 넘어간줄도 모르고요...

 


제 형은 이따금씩 소 한마리씩 풀어주기만 하고...

 


완전 입구 지키고 서서...송아지 감독!

 


호기심에 송아지 다가올 때마다 고함지르고 빗자루 휘둘러서

 

못 나오게 하지요...



제 형이 빗자루 건네준게 고마워서...

 

마냥 신났어요

 


 어쨌든 이녀석들 학교 안 가는 바람에

 

송아지들 못 나오게 지켜줘서 거름 다 퍼냈네요.

 

시골에선 정말 이렇게 아이들의 작은 손길도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모처럼 따스한 일요일...

 

오랫동안 쌓여있던 묵은 거름들을 퍼내니

 

마음이 다 시원하네요^^

 

이 거름들은 올 한해 우리 옥수수밭이랑 모자리에 들어가서

 

땅심을 높여주고 작물에게 두고두고 영양을 줄 거예요...

 

옛말에 거름주는 자식은 낳지도 말랬다고...

 

그만큼 시골에선 거름이 중요하죠.

 

한 해 농사의 시작은 이렇게 거름을 잘 펴내는 것부터 시작되죠.

 

이제 더욱 바빠지겠네요~~

 

삼생마을 농부님들, 힘내서 열심히 농사 지으셔서 돈 많이많이 버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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