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PC차량용 거치대도 두셋트나 왔겠다...
예쁜 보라색 가방꺼정 과장님이 손수 골라 보내셨겠다...
사실 저도 웬만하면 제가 그냥 쓸라 그랬거든요...
남들이 아무리 제 차를 똥차니 어쩌니 저쩌니 구박해도...
기냥 눈 딱감고 달아버릴라 그랬는데...
이 차가 유난히 말썽을 부리는거예요.
눈 오는데 와이퍼가 작동 안 해서...
센터에 왔던 아이들 데려다 주는데...
완전 수동식으로...
한 넘 내려주면 그녀석(운기)이 와이퍼 손으로 당겨서 차창에 눈 닦고...
또 한 넘 내려주면 그녀석(보람)이 와이퍼 잡아서 눈 닦고..
그담에 장거리에선 나영이와 혁진이가 차례대로...
녀석들이 고 담날 전화했더라구요.
혼자 집에 가면서 무사히 갔느냐고...걱정된다고...
고담날 또 눈오네요...
할 수 없이 냉전중이던 최후의 보루한테 도움 요청...
앞에 열고 몇 번 만지니 그넘의 와이퍼가 작동되대요...
사실 부부쌈하고 며칠동안 말 안해서 아쉬운 소리 안 할라 그랬는데..
왜 요즘따라 비며 눈이며 하루걸러 오는지...
그러더니 결국엔 마후란지 뭔지 비포장도로 다님 잘 나간다는 그넘이 나가서..
이게 스포츠카가 따로 없네요.
길 가는데 우왕~~~~
온 동네 사람들이 제 차가 지나감......무슨 일인가...다 내다보네요.
카센타로 직행...
그래서 눈 딱감고 제UMPC 첨부터 눈독 들이던 최후의 보루 주어버렸어요.
그랬는데 이게 웬일이예요...
사람이나 차나 절대로 겉딱지만 보고 믿을 거 절대 못돼요.
멀쩡한 줄만 알았던 최후의 보루 차...
제가 하루 빌려서 몰았는데...
이게 모둘자리 한가운데서 떠억 하니 멈춰버려서 오도가도 않아요.
날은 춥죠...
게다가 어두워져서 한밤중...
차는 다리 한가운데서 꼼짝도 안하죠...
하는 수없이 렉커차 불러서 끌고 갔네요.
그랬더니 기름을 빨아올리는 뭐가 망가졌대나...자그마치 견적이
백만원이 넘게 나왔어요.
차 겉딱지만 보고 냉큼 주어버린 내 UMPC...
아이고, 아까워라...
삼생아짐 : 돌려됴~~~~ 내 UMPC!!!
무늬만 최후의 보루 : 한 번 줬음 그만이징~~~~
미치겠네, 정말...이거 어떻게 되찾을 길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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