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를 열어보니 네비게이션 패키지가 풀 옵션으로...
미니노트북만도 황송한데...
차에서 네비게이션 겸 TDMB(Digital TV Player) 시청까지
할 수 있도록 이광철 과장님이 세심한 배려를...
신나서 꺼내들고...
룰루랄라 차에 달아야지~~
하는데
울 아들넘 : 엄마, 이 노트북 정말 엄마 차에 달 거예요??
삼생아짐 : 그럼, 당연 달아야지~~
하는데
울 딸 : 엄마, 다시 생각해보세요.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니다!!!
삼생아짐 ; 왜, 내 차가 어때서??
아이들 이구동성으로 세넘이서
"똥차!!!"
삼생아짐 : 이것들이...
비록 10년이상 오래타고, 여기저기 불 들어오고,
다른 차 피해주다 옆구리 긁히고
시트도 찢어지고...
타이어도 펑크나서 여기저기 때우고...
가끔가끔 시동도 안 걸리고...
에어컨도 안 될때가 더 많고...
소리도 요란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들어간 수리비가 웬만한 갤로퍼값이라...
사실 폐차하는데도 돈 줘야해서
제가 그럭저럭 고쳐가며 타고 있지만
시골에선 정말 요긴하게 쓰는 차라구요...
지난 겨울엔 열여섯명이나 태웠는걸요^^;;
어쨌든 아직도 기능 파악중이라 차에 달기는 커녕
열심히 들여다보고 누르고 있는 중인데
근데 이게 전원 불은 들어왔는데
모니터가 안 켜져요...
끌래도 시작- 모든프로그램..어쩌구 저쩌구 순서대로 꺼야하는데
아예 깜깜...
클났네...이를 어째...
고민고민하다 울남편한테 얘기했더니
밧데리가 떨어졌나보네..
하더니 밧데리를 쑤욱 잡아뽑아 끄네요...헐...
그렇게 간단한걸...
(역시 울 남편은 똑똑해.)
했는데...
나중에 설명서 봤더니 전원스위치를 약 4초만 누름 꺼지는걸...
무지막지한 울남편
무식한 삼생아짐
(일반 컴도 안꺼질땐 강제종료 전원 스위치 약 3초간 누름 되는걸...)
그런데 그 다음날 소포가 또 왔어요...
'세상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늬만 최후의 보루 (0) | 2008.03.11 |
---|---|
고진샤이야기4 (0) | 2008.03.05 |
고진샤이야기2 (0) | 2008.03.01 |
건망증 (0) | 2008.02.26 |
호떡집에 불 났어요~~ (0) | 2008.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