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성장일기)

눈...눈...눈......

삼생아짐 2008. 1. 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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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하늘 어느 구석에 이렇게 많은 눈을 숨겨두었던가요??

 

 

쏟아져도 쏟아져도 자꾸만 쏟아지는 눈...



얼마나 좋은지 속옷 바람으로 나가서...

 

부끄...

 


야, 이 넘아...

 

옷 좀 입고 나가라. 감기걸린다!!!!

 



이까짓 추위쯤...괜찮아요^^

 

안 괜찮다니깐!!


돌아보아도 온통 눈...

 

발목이 푹푹 빠지는...

 


앞마당에서 삽으로 깨작거리는동안...

 


우리동네 눈 치우기 당번

 

학기씨예요...

 

 


커피 한 잔 대접하고...

 

(저 참 착하죠???)

 

다시 온 동네 눈치우러 나가네요...

 


저녁무렵 눈 밭에서 뒹굴어요...

 

 

고새 옷 챙겨입고 나온 녀석...

 


손 시리지도 않은지 눈뭉치 갖고 주물럭거리더니...

 


사랑하는 애인마냥 끌어안길래...

 

그렇게 좋냐?? 

 

 

씨익 웃던 녀석...

 

 

퍽!!!

 

......

 

 

그 웃음의 의미를 진즉 알아챘어야 했는데...

 

삼생아짐 ; 야, 이넘아!!

 

감히 엄마한테 눈뭉치를 던져??

 

 

카메라에두???

 

너 오늘 나한테 죽~~~~~었어!!!

 

누가 더 많이 젖었을까요??????

 

 

울 남편 : 애나 어른이나 하는 짓이 더도 덜도 아니구 똑같아, 똑같아...

 

눈 치울 생각은 않구...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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