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국외)/이탈리아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 베로나의 노을

삼생아짐 2022. 6. 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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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전체가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록되었다는 베로나(Verona)

베로나는 베네치아 서쪽, 레시니 산맥의 기슭에 있다.

 

베르가모를 떠나 베로나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경

 

베로나 전경 뒷편 언덕위의 집들^^

 

일몰을 기다리는 연인들, 멍멍이들^^

 

조금씩 빛이 사라지기 시작

 

 

산피에트로성 전망대에 올라 점차 어두워져가면서 

도시 전체를 붉게 물들이는 석양을 한참동안 바라보았다. 

 

베로나를 끼고 흐르는 아디제강과 피에트라 다리

알프스에서 발원한 Adige 강이 반원형으로 감싸 돌고 있는 베로나다.

 

피에트라 다리에서는 

나중에 한국에 와서 모 프로그램에서 

우리나라 가수들이 버스킹 공연한 것을 보았다.ㅎ

 

가본 곳이라 반갑기도...

 

해질 무렵 석양이 아름답다더니 정말 황홀하다.

한참동안 촬영하면서 노을 사진을 보니 어느것 한 장도 버릴게 없다. ㅠㅠ

 

이탈리아의 북부 밀라노와 베네치아의 중간에 위치한 베로나는

교통의 요지이자, 문화의 중심지,

그리고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로서 항상 많은 관광객의 관심을 받아 왔다고 한다.

 

베니스(영:베네치아) 서쪽 레시니 산맥의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베로나는 베니스와 유럽을 잇는 주요 거점으로,

BC 89년엔 로마의 식민지였다가

489년에는 동(東)고트족의 왕인 테오도리코에게,

그 후 롬바르드 왕들의 지배 밑에 있다가 774년에 샤를마뉴에 정복당했다고 한다.

 

12세기 초부터 독립 자치체가 된 베로나는 1226~59년 전제군주인 에첼리노 다 로마노가 통치하는 동안 점차 평온을 되찾았고, 이후 델라 스칼라 가문의 통치를 받으면서 번영을 누렸단다. 

 

베로나의 노을을 실컷 보고 내려와 베로나의 브라 광장으로 향했다. 

 

코로나 전이라,

또 크리스마스날이라 사람들 엄청 많음

 

베로나에서 가장 큰 광장인 브라 광장(Piazza Bra)에는 

AD 1세기경 축조된 것으로 이탈리아에서 세 번째의 크기의 가장 잘 보존된 원형극장, 아레나가 있다. 

 

이 극장은 2만 2천 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베로나는 이탈리아 북부에 있는 도시 중 로마 시대의 유적이 매우 많은 곳으로 손꼽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이 아레나는 지금 오페라 극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영재랑 수향이랑 오래전 다녀가신 엄마, 아빠는 이곳에서 한여름밤에 오페라를 보았다는데, 

우리는 그런 운 없음.ㅠㅠ

 

공연은 대개 6월 말에서 8월 말까지 이루어지고,

그래서 이 도시 베로나는 아레나에서의 음악회로 유명세를 떨치기도 한다고... 

 

주인 따라 나온 멍멍이들도 즉석 미팅.ㅋ

 

역시나 카페에는 많은 사람들이 식사와 커피를 즐기고 있다.

우리는 줄리엣의 집 보고 나와서 들르기로~

 

크리스마스 분위기 한창~~

 

 

사람들의 행렬을 따라 이동하다 보니 

쇼핑가

 

이탈리아의 상점들은 그야말로 불야성을 이룬다. 

모두가 명품...^^;;

 

아이쇼핑을 신나게 하며 '레터스 투 줄리엣'의 영화 배경이 되기도 한 줄리엣의 집으로 향했다. 

 

(지금 밀라노에서 베로나 여행을 계획중인 아들을 위해 기억을 되살려 이제서야 베로나 여행기 작성.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