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맛집 13

3대째 내려오는 홍천 맛집 홍춘각

가격도 저렴하면서 맛도 좋은 그런 식당, 찾고 계시죠? 홍천에는 그런 식당들이 몇 군데 있는데요, 그중 제가 오늘 소개하고 싶은 식당은 홍천읍 북방면에 있는 '홍춘각'이라는 중국 음식점이랍니다. 3대를 이어서 내려오는 전통 중화요리집인데요, 이 가게에 들어서면 일단 벽면을 가득 채운 여러 증서들과 공로패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이 댁의 젊은 사장님인 한동희님이 홍천군내 어려운 농가들을 위해 봉사활동과 후원, 기부 등으로 수상한 공로패 들입니다. 얼마전에도 지역의 장애인 공동체를 찾아 부모님과 온 가족이 동원되어 자장면 100그릇을 만들어 드리는 무료 봉사를 했고요 그 외에도 대한적십자사 화양 봉사회에서 삼덕원 장애인분들께 자장면을 만들어 드리고 막힌 하수구도 뚫어 드리고, 새마을 부녀회원들과 함께 ..

쫄깃한 식감의 손칼국수가 맛난 서석 대구식당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요맘때 들판의 곡식들은 모두 베어져 창고로 들어가고 추수를 끝낸 빈 들판은 조금 쓸쓸하고 황량하게 느껴집니다. 아침 저녁의 된서리와 오전이 되도록 늦게까지 개이지 않는 짙은 안개 환절기라 하나요 겨울로 접어서는 요맘때는 유난히 시리게 느껴지는 때죠. 이렇게 스산한 초겨울 날씨에는 무엇보다 따끈한 국물요리가 생각나요. 홍천 서석면에 자리한 대구식당은 저렴한 가격으로 이렇게 따끈하고 맛난 국물 요리를 즐길 수 있는데요 테이블 수는 달랑 네개지만 사시사철 항상 자리가 꽉 차지요. 이 식당의 해물손칼국수는 인근 면지역에서도 일부러 찾아올 정도로 정말 유명합니다. 사장님이 직접 반죽하고 손으로 밀어 굵직하고 쫄깃하게 씹히는 면발 그리고 풍성하게 들어간 해산물이 국물맛을 시원하게 합니다. ..

동치미 국물이 시원한 생곡 막국수

마을에 대량방문객 손님이 오시거나 친척들 혹은 지인들이 올 때면 꼭 한번씩 모시고 가는 집이 있다. 바로바로 생곡막국수 본점 (춘천에도 생곡막국수가 있다. 이곳 본점에서 노하우를 알려 드리고 개설해 드린곳인데 분점이다. 춘천에 있는 생곡막국수도 손님들이 늘 많단다.) 올해초 내부 수리를 마쳐서 넓고 밝고 의자에 앉아서 먹을 수 있어 더 편해졌다. 이곳의 메뉴는 그리 많진 않지만 원래 맛집일수록 이것저것 많이 하지 않고 한품목으로 종류가 간단하단다. 그야말로 전문점? 백종원의 3대천왕에도 나왔다는데 불행히도 나는 못 봤다, 그렇지만 이곳 감자전 맛에 반해 손님들 오시면 꼭 모시고 가는 곳이다. 다른 곳의 감자전과 달리 이곳의 감자전은 넉넉한 기름을 두르고 거의 튀기듯이 지져내는데 특히 채로 썬 감자가 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