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만두 6

맛난 김치만두로 만두 전골 해 드세요~~

ㅡ 음~~~음~~ 무슨 소리냐구요?ㅋ 21개월 짜리 꼬마가 김치만두 전골에 밥 말아먹으며 연실 감탄하는 소리입니다.ㅋ 매운 정도를 조금 줄이고,다시마, 무,대파,양파, 굵은멸치로 육수를 내고, 가쓰오부시 장국으로 간을 맞춘 후 배추, 소고기, 대파, 각종 버섯과 함께 끓여먹는 김치만두전골. 연미숙 부녀회장님이 해주셨어요. 난생 처음 먹어봤는데, 김치만두가 이렇게 맛난줄 처음 알았습니다^^ 요즘 함께 살게 된 외손주녀석 제가 작업할 때면 따라나와 이렇게 연실 똑같이 따라합니다. 인두 작업중^^ 오미자액기스 포장하는데 여기 딸기 있다고...ㅋ 호랑이콩 소포장 하고 난 후 졸리다고 옆에 드러누워요. 요즘은 외손주들과 함께 살게 되어 행복한 대신 반찬도 신경써야 하고 나름 이것저것 챙겨야 하는데 이렇게 만두 전..

추운날에 어울리는 얼큰한 손만둣국 완판입니다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5인이상 모임자제에 저희 마을 부녀회원들도 동참하기로 하고, 아쉽지만, 만두빚기를 중단했습니다. 양력설이 지났지만 구매도 해주시고, 또 여러곳에 홍보해 주신 분들 덕에 오늘도 배송작업 했습니다. 빚는 물량이 한정되어 있어 작년까지의 구매고객분들께 문자도 한통 못 드리고... 주문 들어 오는대로 판매하기 바빴어요. 그래도 카페에 공유해주시고, 입소문 내 주신 분들 덕에 거의 다 팔았습니다. 페친 여러분들도 많이 구매해 주셨어요, 고맙습니다. 홍천 상상마당 박지선 대표님께도 감사드려요. 공유해 주신 덕에 많은 분들이 주문 주셨어요^^ 받으신 분들께서 맛나다고 칭찬해주시고, 재주문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지인들에게 선물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문자로 카톡으로 답해 주시는 분들도 계셔..

올해도 삼색 손만두 빚어요^^

ㅡ 누가 여기다 알 까놨어? ㅡ 성(형)이 그랬네. 닭띠 아니랄까봐 쫄로루 알 까놨어.ㅋ ㅡ 그러게야, 그러고보니 그렇다야. 하하하!! 만두피 반죽을 일일이 손으로 치대기에 숙성시킬때 따뜻한 장판 위에 하룻밤 놓아두거든요. 근데 한 형님이 잠바를 포근하니 덮어주었는데 다른 형님이 휙(!) 열면서 그러네요. 올해도 알까기(!!!)가 시작됐습니다. 닭띠 형님 세명에 젊은 부녀회장님까지 닭띠 그래서 그런지 다들 알을 잘 까서 만두피가 쫄깃하고 맛나답니다. (실은 얼마나 오래 치대고 숙성시키느냐의 차이, 이거 치대는데 정말 힘들어요.ㅠㅠ) 어제는 처음으로 만두피 반죽에 도전했는데 와~~이거 정말 장난 아녜요. 팔이랑 어깨 빠지는 줄...ㅠㅠ ㅡ 왜 제꺼는 형님네들 하신 빵처럼 반드르 하지 않고 페스트리 과자처럼..

슬로우 푸드, 완전한 영양식품, 든든하고 맛난 손만두 팔고 있어요

ㅡ요즘 뭐하냐? ㅡ엄청 바빠요.ㅠㅠ ㅡ겨울인데 쫌 놀지? ㅡ여름보다 더 정신없어요.ㅠㅠ 했더니 이웃동네 형님들이 다들 궁금한 눈치시다.ㅋ 새벽에 만두배달, 아침 10시경에 부녀회장님이랑 총무랑 서방님이랑 전날 빚어 얼린 만두 냉동고에서 꺼내어 40개씩 담기, 오전에 주문 정리해서 운송장뽑고, 라벨 작업하고, 점심먹고 택배작업하고, 다시 고객들에게 문자 보내서 주문받고, 사이사이 전화받고, 체험관으로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직판하고, 저녁에는 일일판매금액과 누계 정리해서 부녀회장님과 총무랑 공유하고, 밤에는 마을홈피 관리하고 인빌뉴스 기사쓰고, 보고서 쓰고, 틈틈이 스마트폰 교육하고, 주말이랑 주중에 짬짬이 사회복지 현장에 실습나가고... 완전 24시간이 모자르다. 입안이 다 헐었다.ㅠㅠ 요즘엔 만두 작업장에..

올해도 삼색손만두 빚습니다.

'만두대첩'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임진왜란때 유명한 3대 대첩이 있었죠? 행주산성에서 왜구의 침입에 맞서 성을 지키고자 모두 합심하여 싸우는데, 화살이 떨어지자, 우리 조상들은 재를 뿌리고 돌을 던지며 저항했다고 합니다. 그때 부녀자들도 앞치마에 돌을 날라 함께 힘을 보태어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고, 진주대첩, 한산도대첩과 함께 임진왜란때의 3대 대첩으로 꼽히는데, 작년 겨울 우리 삼생마을 부녀회원들은 농한기에 일거리를 찾아 만두대첩(?)을 치루었습니다. 겨울철에 우리 마을에서 회의를 할 때면 부녀회원들이 자기네 집에서 각자 김장김치를 한폭씩 내어다가 만두를 빚어 행사를 치루곤 했는데, 마을에 오신 손님들이 맛있다고 칭찬하시고, 또 해마다 빚다보니 다들 빚는 솜씨가 늘어 한나절만 빚어도 큰 상으로 몇개씩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