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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험도 다가오고 놀만큼 놀았으니 문제좀 풀어보라 했지요... 그러마고 순순히 대답하대요... 삼생아짐 : 속으로...(어쩐일루 공부를 다 한대??? 별일일세..해가 서쪽에서 뜨겠네...) 에구 이쁜 울아들, 간식이라도 만들어줘야징~~~ 잠시 후 뭔가 투다닥 소리가 들리길래 문을 열어봤더니... 헐~~~~~ 연타래 끝에 지우개를 매달아 투다닥 던지고 있네요... 삼생아짐 : 뭐하냐??? 울아들 : 야호!! 이거 잡았어요!! 월척이다, 월척!!! 삼생아짐 : 헉!! 스테플러를..... 울아들 : 살려줘야지~~~ 천연덕스럽게 스테플러 내려놓고... 또다시 던지고 줄을 당깁니다... 이번에는 떼로 물었다아~~~ 어휴, 단단히 물었네??? 영차, 영차~~~ 삼생아짐 : 헉!! 연필통을...... 울아들 : 신난다~~ 오늘 입질 괜찮은데??? 울아들 : 오늘 물이 아~~~주 좋아요~~~ 엥?? 결국은 연필이랑 볼펜 죄 쏟아버리고... 삼생아짐 : (이걸...기냥......) 했다가... 참습니다... 안 참으면 어쩌겠어요... 하도 기가막혀 순간적으로 카메라를 들이대고 찍긴 했지만... 생각할수록 참 어이없습니다. 집안에서 낚시한다고 설쳐대는 이 넘이나... 그 꼴 보고 속이 뒤집어지면서도 그넘의 직업의식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카메라에 담는 엄마나... ...... 제가 생각해봐도 어이없긴 마찬가지네요... 이런걸 두고 모전자전이라 하나요... 아니면 이녀석이 늘 저보다 한 수 위니까... 자전모전이라 해야하나요... 어쨌든 참...연구대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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