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삼생마을에서 '농촌에서 살아보기' 하시느라
무더운 날씨에도 쉼없이 달려온 선생님들을 위해
오랫만에 6차 산업 현장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내면의 박혜진 선생님이 운영하고 계시는 '늘원농원'
일명 하제식초라고도 하는데 식초와 발효부분에서는 지역내 실력자로 꼽히시죠.
식초의 제조 원리와 과정,
이탈리아의 발사믹 식초와 일본 흑초의 비교,
그리고 발사믹 식초를 활용한 발사믹 드레싱 만들기를 했습니다.
이 발사믹 드레싱은 신걸 싫어하는 저희 서방님도
생각보다 매우 잘 먹는 드레싱입니다.
바케트빵에 찍어먹어도 좋고
데친 방울토마토, 양상추, 양파, 메추리알, 구운 가지나 호박 등의
각종 야채에 버무려 먹어도 좋아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박혜진 쌤이 손수 마련해 주신 맛난 점심
시원한 쌀국수와 명이페스토를 발라 구운 감자와 닭다리 요리,
그리고 화이트 식초와 올리브오일로 간을 맞춘 과일샐러드가 맛났어요.
(제 서방님은 작년에 먹던 초계국수가 더 생각난다고...ㅎ)
선생님이 판매하시는 돌체비니거 라이트 레드 일명 식초음료도 피로 회복에 좋다고 해서 두개나 마셨습니다.
블루베리 비니거와 오미자 비니거
두 종류인데,
생각보다 선생님들이 잘 드시더군요.
피로가 가시는 느낌이라네요.
식초의 장점 중의 하나가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네요.
막간을 이용하여 선생님이 담으신 각종 식초를 테스트해 봤는데요
장미꽃잎, 유자씨, 자두, 미강 등
각종 과일이나 씨앗, 그리고 곡물등으로 식초를 담아 전시하고 계셨어요.
오래된 식초들도 있어서 다들 스포이드로 한방울씩 꺼내서 물과 희석하여 맛 보기도 하였지요.
특히 박혜진선생님은 종초를 키우면서
그 종초를 활용하여 여러 식초를 생산하고 계시답니다.
- 농사 일하는게 좋아요, 이런 교육이 좋아요??
제가 여쭈어 보았더니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이구동성.
답은 말씀드리지 않을께요.^^;;
어찌됐든 그동안 피로에 지치셨던 참가자 선생님들이 모처럼 힐링되는 시간이었기를 바라면서
농촌에서의 다양한 삶을 경험해 보고
실패없는 귀농귀촌의 초석이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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