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정암해변 차박 후기

삼생아짐 2022. 7. 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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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늘 신록을 질리도록 보고 사는지라
 
조카말마따나 돈주고 땡볕 나가서 골프치는 친정 식구들 이해를 못했더랬다.ㅡㅡ;;
 
 
더불어 시원한 집 놔두고 더운 바닷가 가서 차박이니 캠핑이니 한데잠자는 것도 이해불가.ㅠㅠ
 
ㅡ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집이 최고지!!
 
라는 신념을 가진 마누라를 설득하고자
 
그동안 계속 차박을 주장하며
 
감언이설로 꼬시는 서방님따라
 
지난 주말 동해안 가서 드뎌 차박 실행.
 
 

 
그동안 애들과 함께 와서
 
텐트 치고 의자 놓고 한나절 앉아서 놀다 갔던 정암 해변
 
 
지난번엔 여기에 캠핑 의자 하나 기부하고 갔다.ㅠㅠ
 
서로 챙기겠거니 했다가 아무도 안 챙김.ㅠㅠ
 
 

 

이마트에서 사온 회를 꺼내어 소주 한잔겸 저녁식사

 

옆 텐트에선 고기 굽느라 냄새가 온 천지에 진동이다. 

 

 

배고프면 라면 끓여 먹을 생각하고 

 

간단히 회초밥이랑 회로 식사 해결하고

 

의자 놓고 앉아 바다멍~~~

 

 

아이들과 실시간 소통

 

 

스위스 여행 중인 아들이 

융프라우랑 루체른 사진 보내왔다.ㅋ

 

나는 정암해변 사진 보내고...

 

 

큰 아들 녀석은 예전에 카펠교 다녀온 사진 보내고... 

 

서로 경쟁적으로 사진 보내기...ㅋㅋ

 

 
 
 
 
석양이 깔리면서 점차 어두워가는 바닷가
 
 
 
라면은 못 끓여 먹었지만,
 
새벽에 오이 따야해서 오메가 일출은 못 봤지만,
 
그래도 첫 차박치곤 나름 만족스러웠다.
밤바다는 생각보다 시원했고,
 
왜 사람들이 차박에 열광하는지 조금은 그 매력을 느꼈다는 것도^^
 
또 가고 싶긴 하다.
 
 
문제는
 
하나씩 둘씩 사들이는 캠핑장비빨.ㅋ
 
이러다 트럭도 개조할판.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