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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도 복숭아도 블루베리도 익어가요.
한두개씩 따먹는 재미.ㅋ
상추도, 가지도, 풋고추도, 쑥갓도, 파도
뜯어 먹고 따서 먹고, 그래요.
비록 조금씩의 여벌 농사지만 심고 가꾸고 수확하는 그런 재미가 있네요.
이게 시골사는 장점이죠.
오이작업 덕분에 잠은 조금씩 모자르고,
항상 피곤한듯한 상태지만 노동력이 화폐로 전환되는 보람이 있어요.
비록 가락동 경락가에 기분은 가끔 널뛰듯 좌우되지만요.
여름작물들 출하하느라 피곤하실터인데,
동네 형님이 부추김치랑 겉절이를 해 주셨어요.
지난번 드린 오이 소백이가 새끼(!!)쳐서 돌아오네요.
이또한 농촌 사는 보람이예요.
얼굴은 강한볕에 까맣게 타고,
등뼈도 휘고,
한해가 다르게 지쳐가는 농가아낙들의 모습이지만 저와 동네 형님들의 공통된 모습,
얼굴보는 틈틈이 함께 위로하고 함께 무심한 남정네들 흉도 보고,
투정부리며 살아가네요.
세상, 뭐 별거 있나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다보면 이또한 누군가의 말처럼 한세상 소풍나온건지도 모를터인데요.
어쨌든 숨쉬기 편한 곳에 살고 있으니 것도 복 받은거라 위안삼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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