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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국가비상 사태지만 조용한 산골마을에선 남(??)얘기네요.^^;;
겨우내 길게 자라 우거진 하천 정비 작업 했습니다.
겨우내 자라난 풀과 나무들 베어내고 불 태우고.
그래야 개울물이 여름에 큰 물 만나면 논두럭 망가뜨리지않고 하류로 흘러가겠지요.
작년서부터 부녀회원들이 맡아 모두 동원되어 큰 작업을 했습니다.
만두 끝난후에 오랫만에 부녀회원들 얼굴 보네요.
모두들 코로나 바이러스 피하고자 집에서 나오지 않아 안부도 궁금했거든요.
작업을 하다보니 봄이 오는 길목에 이쁘게 피어나는 개울가 버들강아지 포착!!
신기하고 이뻐요.
하지만 오늘은 모두 불속으로 들어가야만 했답니다.
그래도 마스크 쓰고 중무장하며 일했지만 잡초며 나뭇가지 태운 연기가 코로 들어오네요.
서방님이 목낫 챙겨줘서 생처음 낫질도 해보았는데, 만만찮네요.
그래도 훤해진 개울 보니 맘이 다 시원해요.
워낙에 국가적인 재난 상태라 농산물도 덜 팔리고, 마음도 싱숭생숭하고
사람들 만나기도 겁나는 시간들이지만 언젠가는 지나가리라 생각해요.
조금씩 조금씩 한 해 농사 준비도 하며 새삼 마음을 다잡는 시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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