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 이야기

4차 산업혁명 관련 코딩강사 육성 교육에 다녀왔습니다

삼생아짐 2018. 6. 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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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6일, 서울 코드클럽 교육장에서는 정보화마을 프로그램 관리자 20명을 대상으로 한 4차 산업혁명 관련 코딩교육 전담강사 교육이 있었는데요, 강원권역에서는 저와 화천 하늘빛호수 마을 김희경 관리자가 교육생으로 참석했습니다.



코딩이란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명령을 입력하는건데요, 일종의 프로그래밍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거의 대부분의 모든 시스템, 서비스에 코딩이 사용되죠.

우리가 그저 리프트 버튼을 누르거나 청소기의 시작 버튼을 누르면 동작되는 프로그램, 즉 소프트웨어는 누군가가 아이디어를 갖고 프로그램을 짠건데요, 그게 바로 코딩이죠.



이 교육을 주관한 사단법인 코드클럽 한국위원회는 영국 라즈베리파이재단의 어린이들을 위한 소프트웨어 교육기관으로 우리나라에서 소프트웨어 교육 의무화에 맞추어 2018년 설립된 단체인데요,

이날 교육은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코딩과정 중 스크래치 교육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저희 삼생마을 정보센터에서는 약 7년전인가 스크래치 교육을  이미 실시한 적이 있는데요, 지역의 대안학교 선생님이 오셔서 중학생 대상으로 하셨었습니다.



그때 저도 옆에서 스크래치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동영상과 애니메이션 작업 등을 해봤는데요, 그전에 대학교다닐 때에는 교양과목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수하면서 직접 DOS언어를 익히고, 프로그램을 짜느라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배웠던 기본실력으로 PC가 일반화 되기전 386운영체제에서 DOS로 컴퓨터를 부팅시키고 프로그램을 불러오던 시절 유용하게 활용했었는데, 마을로 돌아가 가르치게 될 스크래치 프로그램은 블럭처럼 명령어를 차곡차곡 쌓기만 해도 프로그램 체제를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어린 학생들도 흥미를 갖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날 교육을 받은 프로그램 관리자들은 마을로 돌아가서 지역의 초,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딩교육을 전담하게 되는데요, 기존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컴퓨터 활용교육, 스마트폰 활용교육의 차원을 넘어서서 4차 산업혁명의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되는 소프트웨어 사업에 동참하여 도시와 농촌간의 격차를 더한층 좁히는 역할을 하게 되는거죠.




참고로 4차산업혁명(4IR: fourth industrial revolution)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요즘 전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이란 말이 대두되고 있는데요, 2016년 1월 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4차 산업혁명의 이해(Mastering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를 주요 의제로 설정하였는데, 그간 저성장, 불평등, 지속가능성 등 경제 위기 문제를 다루어온 다보스포럼에서 과학 기술 분야가 의제로 꼽힌 것은 포럼 창립 이래 최초라고 하네요.


또한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하여 IT업계의 석학들이 그 중요성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내놓았지요.



그럼, 4차 산업혁명을 이해하기 전에 1,2,3차 산업혁명을 먼저 알아야겠죠?


제1차 산업혁명(1760~1840년)은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변화하게 되는 철도 증기기관의 발명과 소비재와 경공업의, 기계에 의한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된 때를 말합니다.

학교 다니실때 모두 한번쯤 접했을 이 산업혁명은 영국에서 시작되었는데, 공장에 의한 대량 생산으로 생산량의 획기적인 증가를 가져왔지만 일손부족으로 아동의 노동까지 착취하여 많은 인권의 문제를 불러오기도 하였지요.


제 2차 산업혁명(19세기 말~20세기 초)은 전기를 이용한 컨베이어 벨트의 자동화와 석유동력의 내연기관화 등 중화학 공업의 시작을 알리는 혁명이었고, 3차 산업혁명은 반도체와 메인프레임 컴퓨팅(1960년대), PC(1970~1980년대), 인터넷(1990년대)의 발달을 통한 정보 기술 시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4IR: fourth industrial revolution)은 3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디지털과 바이오 산업, 물리학 등의 경계를 융합하는 기술혁명을 말하는데, 정보통신기술(ICT)이 제조업뿐 아니라 전통 산업에 접목되고 융합되는 차세대 산업혁명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이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인식한 미국, 영국 등은 일찌감치 어린 학생들에게 코딩교육을 실시하여 오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그 중요성을 인식하여 중학생들에게 올 2018년부터 코딩교육을 실시하여 오고 있지요.

내년에는  초등학교과정까지 코딩교육이 의무화 되는데, 정보화마을 프로그램관리자 선생님들이 농산간어촌 지역의 정보센터에서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혼자서도 재밌있게 익힐 수 있는 스크래치 프로그램을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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