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SNS서포터즈

정선 고드름축제

삼생아짐 2017. 2. 12. 02:07
728x90


지난 겨울은 유난히 따뜻해서 겨울 축제를 앞둔 지자체에서 축제 개막일을 늦추거나 취소하기도 하고, 축제를 준비했던 주민들과 단체들은 이제나 저제나 언제 추워질까 조바심을 많이 냈었지요.



다행이도 1월 후반이 되면서 꽁꽁 강추위가 찾아와 미뤄두었던 축제들이 일제히 막을 올리고,



정선 고드름 축제도 함박눈이 내리고 난 1월 20일부터 2월 4일까지 열렸습니다.




정선고드름 축제에서는 얼음썰매타기, 맨손송어잡기, 눈썰매타기 등의 놀거리 외에도 각종 공연과


(사진 : 정선 가리왕산 이난자 관리자님 제공)


주민들의 얼음 위 줄다리기, 얼음 축구 경기 등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졌는데요,



지역의 축제가 단순회 외부인들을 상대로 수입을 창출하는 장이 아닌 주민들의 화합의 장으로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제 외손녀 지유도 정선 고드름 축제장에서 엄마, 아빠와 함께 송어낚시에 도전



이렇게 훌륭한 녀석을 잡았습니다.



덕분에 감기가 걸려 일주일동안 고열에 시달리며 꼬박 앓기도 했지만요.



늘 그렇듯 경쟁적으로 열리는 지역 축제에 관해 많은 고민을 합니다.

지나치게 돈을 쫓아서도, 그렇다고 소득 없는 낭비성 축제를 열수도 없는 일, 지역 주민이 즐겁고, 지역의 특산물을 홍보하고, 지역의 따뜻한 정서를 알리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지요.


저희 지역에서도 해마다 홍천강 꽁꽁 축제를 열곤 하는데 저도 부러 시간을 내어 꼭 가봅니다.

2015년도에는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못 여는 바람에 지역의 상인분들이나 관계자분들의 실망이 컸었다고 하는데 다행이 2016년에는 방문객 수도 많고 지역주민분들이 준비한 많은 먹을거리와 특산물 판매도 많아 성공적인 축제가 되었다고 하네요.


겨울철을 맞아 여는 다양한 축제들의 성격이 모두모두 비슷하지 않고 그 지역만의 특색을 살리는 축제가 되기를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