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대명절, 추석
더도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내려오는 풍성한 추석입니다.
지난 23일, 삼생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삼성 SDS본사 사옥에서 처음으로 직거래 장터가 열렸습니다.
2013년 삼성 SDS 스마트 컨버젼스 부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농산물 직거래와 자매결연사 임직원들의 마을 방문, 일손 돕기, 체험 등으로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이번 추석을 맞이하여 회사 전체 그룹 차원에서 자매마을을 초청
본사에서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 주셨지요.
23일, 24일 이틀에 걸쳐 삼성 SDS 캠퍼스내 지하 1층 다목적홀에서 열렸는데요
저희 마을은 23일 참여했습니다.
마을 장터 품목을 전달,
사전 주문을 받고
참여하는 마을들간에 품목이 겹치지 않도록 조정
참여하는 마을들 모두 특산품을 아낌없이 팔 수 있었습니다.
이날 직거래 장터에는 자매결연을 맺은 부서의 대표님들과
각 임직원들
그리고 마을에 체험을 오셨던 분들 및 많은 직원분들이 직거래 장터를 찾아 구매도 해 주시고
홍보도 해 주셨는데요,
직거래 장터를 찾아주신 스마트 컨버젼스 부서 김호전무님이세요.
저희 마을에도 오셔서 얼굴을 뵌 지라 더욱 반갑네요.
자매결연 업무를 담당하는 곽동준 대리님과 SC사업부 직원분들이세요.
하루종일 직거래장터에서 고객들을 모아 주시고
판매도 도와 주시고
홍보도 해주시고
얼마나 고맙고 반가웠는지요.
삼성 SDS캐릭터 다타와 솔루, 세비,에이나도 나와서
엉덩이를 살랑 흔들고
요래요래 재롱떨면서 고객들을 모아주고 장터 분위기를 즐겁게 해 주었답니다.
파란색 다람쥐 솔루는 solution 즉 문제해결력이 뛰어난, 믿음직한 '이성'을 의미합니다.
빨간색 귀염둥이 세비는 Service 즉 고객을 위해 어디든 달려가 봉사하는 친절한 '봉사'를 상징
빨간색 개구쟁이 데타는 Data 데이터 즉 방대하고 다양한 자료를 보유한 능력쟁이 '감성'을 의미합니다.
초록색 에이나는 Analystic 즉 다양한 데이터를 논리적으로 분석하며 초록색을 '평화'를 상징한다고 하네요.
이번 장터를 준비하고 진행하느라 고생하신 박찬영과장님, 그리고 김은정대리님
사과를 가져다가 귀여운 마스코트들에게 하나씩 먹여줍니다.
음...이건 비밀인데요...
얘네들은 배로 먹어요.ㅋ
특히 이번 장터에서는 3만원 이상 구매고객들에게 추억의 제비 뽑기 기회를 제공
당첨되신 분들에게 푸짐한 선물도 증정하고
장터 한쪽에 먹을거리 테이블을 마련
장터를 찾는 직원들에게 무료로 고소한 팝콘과 시원한 식혜, 쫄깃하고 맛난 떡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새벽에 출발하느라 아침을 제대로 못 먹었었는데, 저도 덕분에 맛나게 먹었네요.
빗자루를 든 마당쇠도 등장,
(황인수, 이병오사원분이세요^^)
어슬렁 어슬렁 장터를 돌아다니며
크고 유쾌한 목소리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셨고
윷놀이와 투호의 전통 놀이 한마당도 제공, 시종일관 작지만 알차고 흥겨운 잔치 분위기였습니다.
제 입이 활짝 벌어지게 한 인사부 민응기 전무님
직원분들과 함께 오셔서 카드를 내미시며 단번에 거액결재
와~~그 넉넉한 씀씀이에 제가 그만 감탄을...ㅎ
정성모 상무님은 완전 완판을 만들어주신 주인공이세요.
많은 구매고객분들 덕에 오후 여섯시까지 예정되어있던 직거래 장터 물품들이
두시도 되기전에 거의 판매가 되어버려
제 입이 귀에 걸렸습니다,ㅋ
이웃 농원의 사장님이 개발했다며 꼭지가 달린 액기스병이 마지막까지 남아있었는데
사실 팔려고 가져온 것은 아니었는데
이것까지 구매해 주셨어요.
사무실에 놓아두었다가 액기스는 차로 타서 마시고
여기에 술을 부어 오미자 와인을 만들어 크리스마스 무렵에 회식에 사용하신다고....ㅎ
완전 테이블 클리어~~~~
이렇게 기분좋고 깔끔한 직거래 장터는 제 평생 처음입니다.
막간을 이용하여 김병현 위원장, 삼성 SDS 사내 방송에 들어갈 인터뷰도 했고요
저도 장터 시작하기 전에 어깨띠 두르고 사진 한 장 남겼더니
우리 딸녀석, 미스 서석이냐고...
미스 서석은요,
그냥 신이 난 아줌마지요.ㅋ
추석 연휴 시작되기 전, 무거운 물건들은 이렇게 택배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직원을 배치해 주셔서
파손되지 않도록 하나하나 꼼꼼하게 포장해 주셔서
그야말로 빈 틈 없는 직거래장터가 되었습니다.
참여한 마을 모두 완판의 성과를 기록
돌아가는 발걸음이 너무 가벼웠습니다.
서울에 올라갈 때는 차에 물건이 한가득이었는데
내려오는 길에는 고마움이 한가득이었습니다.
집으로 내려오면서 본 자매회사 로고입니다.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삼성 SDS
자매결연 마을인 우리 농촌을 향해 내미는 따스한 배려의 손길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며
올 추석은 정말로 넉넉하고 따스한 한가위가 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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