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 이야기

알찬 여름축제 홍천 찰옥수수 축제장을 다녀왔습니다.

삼생아짐 2015. 8. 2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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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자랄 때 먹던 그 입맛을 잊지못해 요즘같이 간식거리며 먹을 거리들이 흔한 지금에도 꾸준히

찰옥수수를 찾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홍천 찰옥수수는 토양, 기후에 맞는 적합한 농산물에 부여하는 지리적 표시제 제 15호로 등록된 농산물로 그 맛과 찰기가 다른 지역의 찰옥수수에 비해 뛰어날 정도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지요.

 

 

해마다 8월 첫째주면 찰옥수수를 주제로 홍천 찰옥수수 축제가 열리는데요, 올해로 19회째를 맞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홍천 토리숲에서 신명나는 찰옥수수축제가 열렸습니다.



올해 축제는 나라꽃 무궁화 전국 축제와 함께 열려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홍천은 국화인 무궁화를 군화로 삼아 지역내 곳곳에 무궁화 묘목을 나누어주어서 무궁화를 가로수로 조성하고

홍천읍내에 무궁화 공원을 조성,

무궁화 사랑을 널리 알리고 있는 고장이기도 한데요




찰옥수수 축제장 옆에 위치한 청소년 수련관에서 무궁화를 주제로 한 도자기, 그림, 공예품등 다양한 무궁화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 찰옥수수 축제와 함께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였답니다.




무궁화 도전 골든벨, 무궁화꽃길 걷기, 무궁화차 만들기 등 다양한 무궁화 관련 체험과 행사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무궁화 사랑을 널리 알리기도 했고요.

 

 

축제장 입구에서 찰옥수수 판매를 주로 하고 있다면 축제장 내부는 그야말로 흥겨운 놀이 축제의 장입니다.

 

 

중앙의 메인무대에서는 각종 동호회와 단체들의 흥겨운 공연이 끝없이 이어지고

 

 

축제장을 방문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을 걸고 하루에 두차례씩 선착순으로 옥수수 낚시대회도 열었습니다.

 

 

노래가 이어지는 동안 낚시대로 옥수수를 낚아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습니다.

할머니도 할아버지도 엄마도 아빠도 형도 누나도 모두모두 참여하는데

열심히 헛낚시질만 하다가 맙니다.

 

 

그래도 역시..성공하는 의지의 한국인은 꼭 있습니다.

 

 

찰옥수수 낚시를 성공한 부상으로 찰옥수수 한박스를 받았습니다.

 


 

행사장 한켠에는 대형 풀장이 있어 부모를 따라 왔다가 더위에 지친 꼬마들이 하루종일 물미끄럼도 타고, 수영도 하고

 

 

 

 

또 홍천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군부대의 장병들이 나와 행사도 돕고, 막간을 이용하여 족구도 합니다.

 

 

 

 

또 메기잡기 대회를 열어 귀여운 꼬마녀석도 메기를 두마리나 잡아왔습니다.

 

 

 

 

눈 먼 메기라 해야 하나요?

 

 

 

 

이쁜 꼬마에게 잡힌 두마리의 메기의 운명은 저녁메뉴에 매운탕으로 변신하겠지요.ㅋ

 

 

 

 

 

그 밖에도 하이트 공장에서 축제 기간 내내 무료로 맥주시음장을 열었고요,

늘푸름한우 홍천 축협에서는 한우불고기 무료 시식회를,

 

 

 

 

그리고 홍천산양삼 부스에서는 무료로 산양삼을 나누어 주어 뿌리째 이파리째 통째로 먹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보통 판매는 10년근 이상을 하고 있는데요, 3년근 이상된 산양삼을 주스로 만들어서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저도 산양삼 한 뿌리 얻어먹고 호랭이 기운 차리고 있습니다. (^-^)v

이제 한 3년 동안은 감기 안 걸리겠네요.


울 서방님 제가 장뇌삼 먹고 싶다니깐 산으로 캐러 간다 그랬는데 축제장에 오니 훨씬 빠르네요.ㅋ

(뿌리,줄기,이파리째 다 물고 먹으니 소가 된 기분...근데 지나다니시는 분들도 모두 산양삼줄기 물고 다니세요. 소처럼... ㅋ)



저는 홍천군 정보화마을들과 함께 판매와 홍보에 참여했는데요,

홍천군 정보화마을을 중 서각마을과 저희 삼생마을, 그리고 복주머니마을에서

개복숭아 음료, 곰취떡, 수레국화차, 금계국차를 갖고 나와 무료로 시식, 시음회도 열고 판매도 했습니다.


 

 

복주머니 마을의 이쁜 색깔의 꽃차들입니다.


서각마을의 곰취떡과 명이장아찌 등의 인기가 참 좋았습니다.

 

 

 

저는 마을 부녀회원들이 만든 개복숭아 액기스와 오미자 액기스, 그리고 취나물 등을 판매했는데요,

 

찰옥수수 인기에 밀려 주춤하다가 이렇게 서석면 김장환이장님이랑 이학범산업계장님이 첫 스타트를 끊어주시면서 판매가 순조로웠네요.

역시 동향인이 좋네요.ㅋ


 

 

 

축제장의 열기가 너무 높아 소방차를 동원, 시원한 물을 한차례 뿌려 방문객들을 배려하는 센스도 있었습니다.


 


119 소방차는 어린 꼬마들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을 알려주기도 했는데 이렇게 좋은 일도 하네요.


 

 

어린 꼬마손님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도 많았는데요

물피리 만들기, 물총 만들기, 찰옥수수 도우넛 만들기,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엿 맛보기 등 체험과 먹을거리, 볼 거리, 놀거리 풍부한 찰옥수수 축제였습니다.

 

각 지자체마다 풍성한 여름 축제들이 많이 펼쳐지는데 해마다 날짜 바뀌지 않고 8월 첫째주에 개최하는 홍천 찰옥수수 축제, 내년에 다시 오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