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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세찬 빗소리에 잠을 설치며 전전반측하다가...
차라리 컴을 뒤져 오래된 사진들을 정리하기로 했다.
여행중 찍은 사진들...추억 돋는다.
다시 돌이켜 보아도 늘 좋은 시간들...
또 떠나고픈 시간들이 살짝 그립기도 하다.
근데...국내외를 막론하고 유명한 곳이면 어김없이 걸려지는 자물쇠들
그곳에 자물쇠 건 커플들...동화속 해피핸딩처럼 알콩달콩 내내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을까?
문득 궁금...*^^*
사람의 마음은 한순간의 자물쇠로 잠근다고 잠궈지는게 아닌데...
두 사람이 하나가 되었다고 알린 그 순간부터 해야 할 일들은 '노력 또 노력'인데...
엄마가 되고 아빠가 되고
아내가 되고 남편이 되고
며느리가 되고 사위가 되고
두 사람이 만나 두 개의 가족이 이어지는 그일들이
실상은
...노력의 인피니티(infinite무한대)
인내의 리미트(limit한계)를 끊임없이 요하는 일이라고
수학을 전공한 딸 부부에게 수학적으로 정의했더니 피식 웃는다.
그 사이 수많은 열쇠들도 왔다 갈 것이고...크고 작은 기쁨과 상실과 고통과 갈등을 겪으며, 삶의 그 긴긴 과정을 함께 겪어내며 애증의 오누이가 될 시간들...
덕지덕지 붙은 자물쇠들을 보는 순간 간절함보다 답답함이 느껴졌던건...내가 너무 세속적인 인간이 되어버려서일까??
ㅡ자물쇠장사는 돈 벌겠다...라고 혼잣말했던 생각도 난다.
외국 관광객들 돈이면 더 좋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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