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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군에 입대한 아들의 첫 전화에 "밥은 맛있니?"라고 물었습니다.

삼생아짐 2015. 5. 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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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 입대한 아들의 첫 전화에 "밥은 맛있니?"라고 물었습니다.

  

군인 아들의 첫 전화에 "밥은 맛있니?"라고 물었던 추억이 있습니다.

 

훈련소에서 자대 배치를 받고 며칠 후 아들의 첫 전화가 왔습니다.

"엄마~ 저예요."

"그래~ 잘 있지? 건강하구? 군생활은 어떠니?"

 

아들의 군대 생활이 궁금해서 속사포처럼 질문을 퍼부었습니다. 군에 보내 놓고 걱정이 많았습니다.  

 

"저는 잘 있어요. 건강하구요. 부대도 정말 좋아요"

"밥은 맛있니?"

 

앞으로 2년여를 지내야 하는 군부대인데, 밥은 맛있을까? 궁금했습니다. 장병들이 먹는 밥은, 군인들이 나라를 지키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들의 답변은 놀라웠습니다.

 

"엄마, 우리 부대가 2011년도, 2012년도 최우수 군장병식당이예요. 그러니~ 얼마나 맛있겠어요?"

 

밝은 목소리로 군대 밥이 맛있다는 대답에 마음이 놓였습니다.

 

집에서도 반찬 투정은 안하는 편이었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맛있는 식사로 3끼니가 즐거웠으면 했습니다.

고된 훈련이야 당연히 받아야 하지만, 그 이외의 생활은 즐거운 추억으로 남겨지길 기대하는 마음이었습니다.

 

 

 

▲ 어머니 장병급식 모니터링단 발대식

 

장병급식에 대해서 이리저리 관심을 갖던 중에, 국방기술품질원이 선발한 15명의 '어머니 장병급식 모니터링단'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장병급식에 대해서 좀 더 많이 알고, 좀 더 많이 정보를 대한민국 장병 어머니들께 전하고 싶었습니다.

 

 

▲어머니 장병급식 모니터링단 발대식

 

정부 3.0 체험마당에서 '어머니 장병급식 모니터링단' 발대식이 있었습니다. 정부3.0 과  '어머니 장병급식 모니터링단'과 무슨 관계일까? 궁금했는데, 장병급식이야말로 군 관계기관과 국방부의 노력으로 군대 1.0 → 군대 2.0 →군대 3.0으로 변신을 하였으며 2014년도 대한민국 정부 3.0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어머니 장병급식 모니터링단 발대식

 

정부3.0으로 희망의 새시대를 열어 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정부 부처와 국민들에게 전해지고 있는 시기에 군장병의 급식은 커다란 화두가 되었습니다.

 

장병 가족들은 군대 급식에 대한 부정적, 자극적 언론 보도로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군대에서 장병 먹거리에 대한 신뢰가 걱정거리였습니다. 그런 이유로 국방기술품질원에서 '어머니 장병급식 모니터링단'을 2014년도에 운영하여 우수사례로 선정되었습니다.

 

  

 

▲어머니 장병급식 모니터링단 2014 성과 보고

 

장병급식의 우수성 홍보로 긍정적 인식의 계기를 마련하고, 어머니 모니터링단이 군장병 먹거리를 위해서 직접 나섰습니다.

군에 납품하는 식품제조 공장을 견학하고, 군부대를 방문하여 장병들의 먹거리를 일일이 참견(?)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 장병급식 모니터링단 발대식

 

2015년에도 군급식을 체험하고, 군 급식 위생을 점검하고, 장병 먹거리를 위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제안한다고 합니다. 저도 팔 걷어붙이고 장병들의 먹거리를 깐깐하게 살펴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아들이 군입대 한 모든 어머니들이 저처럼 아들에게

 

"밥은 맛있니?" 라는 질문보다는

 

"밥이 맛있다며?" 라고 질문하시는 날이 오도록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앞으로 군장병 급식에 대한 다양한 체험으로 장병급식 소식을 열심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 취재: 청춘예찬 어머니기자 김혜옥 >

 

 

 

 

 

 

 

 

 

 

출처 : 청춘예찬
글쓴이 : 굳건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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